[SPO 도쿄] 김연경의 '라스트댄스'…'세계 4위' 터키 상대로 기적 쓸까
작성일: 2021.08.04 06:05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터키와 8강전을 치른다. A조 3위에 오른 한국은 조 추첨을 통해 B조 3위인 터키와 맞대결이 확정됐다.
얄궂은 운명이다. 김연경은 올림픽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8강전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 한 터키리그 선수들과 마주한다.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에서 총 8년을 뛰었던 김연경은 터키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반대로 터키 역시 김연경의 위력을 몸으로 체감했다. 현 터키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은 김연경과 손발을 맞추거나 맞붙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린다. 터키는 세계 랭킹 4위, 한국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전적도 2승 7패로 열세다.
터키의 경계 대상 1호는 카라크루트다. 날카로운 서브를 갖췄고, 강력한 스파이크를 자랑한다. 블로킹 타점도 3m가 넘어 공수에서 위협적이다.
'김연경의 절친' 에다 에르뎀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과거 김연경과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은 베테랑 센터 에르뎀은 이동공격이 빼어나고 수비가 탄탄해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인 터키지만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특히 극적인 한일전 승리로 선수들은 자신감이 차 있다. '우승 후보' 세르비아와 치른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주전 선수들에게 골고루 휴식을 주며 8강전을 대비했다.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 한국이지만 만약 패한다면 김연경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가 된다. 만 17세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연경은 15년 이상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다.
김연경은 "8강에서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8강에 진출한 한국은 터키만 넘는다면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가 기적을 쓰며 4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OK저축은행, 2026-2027시즌 개막 앞두고 출정식 개최…한국전력과 오픈매치도 진행
2026-10-16
-
눈물 흘리는 모습조차 아름답다 '아이돌급 미모' 日 열도 사로잡은 女 배구, 초대형 호재...이탈리아 리그 진출→기업 앰배서더 계약 체결
2026-10-12
-
허수봉 얼마나 AG 8강 탈락 아쉬웠으면…"아직도 멘탈 회복이 안된다"
2026-10-09
-
'성비위 논란' 코치, 자격정지 5년 철퇴…감독은 부적절 언동→경고+제재금 300만원 징계
2026-10-09
-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서 KB 새 사령탑으로 "AG 8강전서 이란 꺾을 기회 있었지만…후회는 없다"
2026-10-08
-
국가대표 세터 황승빈, 대학배구 발전 위해 1000만원 기부…"꿈을 키우는 선수들에 큰 힘과 동기부여"
2026-10-07
추천 콘텐츠
-
'이런 일이 처음 아니다' 안세영을 가장 늦게 만나는 게 상책…왕즈이-야마구치 나란히 8강 → 4강 격돌 유력, 안세영 결승 상대 누구?
2026-10-16
-
"정말 분합니다…하아" 오타니 깊은 한숨, 3점포 치고도 충격의 4연패 탈락…"내 부족함 절감했다"
2026-10-16
-
OK저축은행, 2026-2027시즌 개막 앞두고 출정식 개최…한국전력과 오픈매치도 진행
2026-10-16
-
KIA-LG 준PO 시구자 확정, 1차전 DAY6 원필→2차전 배우 김의성…애국가 정동하
2026-10-16
-
[오피셜] "김혜성 좋은 유격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 후임으로 점찍었다, '다저스 영웅' 로하스 은퇴 선언
2026-10-16
-
KBO 2026시즌 수비상 후보 확정…유틸리티상 신설 "단장-감독-코치 등 비공개 투표"
2026-10-16
많이 본 기사
-
미국까지 오스틴 MLB 복귀 가능성 분석… “MLB 먹튀→KBO 괴물타자, 감탄할 가치 충분”
2026-10-15
-
끝내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지막 메이저 대회 ‘뛸 수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년 1월 아시안컵 예정대로 개최 준비”
2026-10-16
-
이러면 한화 컴백 가능성 커진다…16승 KS행 영웅 결별 100% 확실시 "단장은 떠났지만 어렵지 않은 결정"
2026-10-16
-
'일본 4명인데 한국은 전멸' 韓日 격차 더 벌어졌다…발롱도르 공식 홈페이지도 극찬 "아시아 후보 절반이 사무라이 블루" 역대 노미네이트 역시 압도적 1위
2026-10-15
-
쓰지도 못하고 3억 4000만원 날렸다…1차 칼바람 피했지만, 여전히 방출위기에 놓인 롯데 40억 사이드암
2026-10-15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