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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도쿄] 2년 전 데자뷔에 '눈물'… 야마다 장타에 또 발목잡혔다

작성일: 2021.08.04 22:3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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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표팀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의 기적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6회 일본에 2-5로 패했다. 한국은 5일 미국과 패자부활전을 치러 다시 결승행을 노린다. 

한국은 13년 전 야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던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끌려가다 8회 4점을 내며 6-2로 경기를 뒤집고 결승전에 올라가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이 6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든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8회 야마다 데쓰토의 싹쓸이 2루타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2019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2회 결승 스리런으로 한국을 꺾은 주인공도 야마다였는데 다시 한 번 장타로 한국을 울렸다.

한국은 이번 준결승전에서 고영표가 5회까지 호투했으나 3회와 5회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3회 연속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된 뒤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5회에는 야마다의 2루타, 요시타 마사타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한국은 6회 역전 드라마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박해민이 안타,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간 뒤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이정후의 안타로 주자가 1,3루에 자리했다.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2 동점에 성공했다. 

8회말 고우석이 2사 만루에서 야마다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아 다시 2-5로 뒤졌다. 1사 1루에서 곤도 겐스케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해 놓고 투수 1루 커버 실수로 병살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고우석은 자동 고의4구, 볼넷 후 만루에서 야마다에게 좌중간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9회초에는 무사 2루 찬스가 무산돼 경기를 마쳤다.

야마다가 위력적인 타자라는 것을 한국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전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린 고우석을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볼 법했다. 고우석도 충분히 좋은 공을 던졌으나 2사 만루 한 번의 위기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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