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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외야 뜬공 '제로' 땅볼+탈삼진 양산, 김광현이 돌아왔다

작성일: 2021.08.25 14:17 신원철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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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팔꿈치 통증과 그에 따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투구였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며 땅볼과 탈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지난 8일(한국시간) 김광현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단 4이닝 만에 교체됐다. 2실점으로 선전하던 선발투수의 이른 조기 교체는 의문을 불러올 수 밖에 없었다.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는 얘기가 나오자, 김광현은 "밥 먹고 소화 안 되는 정도"라며 일상적인 통증이라는 말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결국은 이틀 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한 차례 재활 등판을 거친 뒤에야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었다.그런데 복귀 후 김광현의 보직은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였다. 그 사이 달라진 팀 사정이 김광현의 보직 변경으로 이어졌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데다, 존 레스터와 JA 햅이 가세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꽉 찼다. 

▲ 김광현 ⓒ 조미예 특파원
김광현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우선 불펜에서 제 몫을 하면서 다시 선발진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그 기회가 일찍 찾아왔다. 김광현은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3.36이던 평균자책점을 3.27까지 낮췄다. 

외야로 뻗어간 타구가 없었을 만큼 공에 위력이 있었다. 김광현은 46구를 던지면서 패스트볼 평균 구속 90마일(약 145km)을 유지했다. 아웃카운트 8개 가운데 외야 뜬공은 하나도 없었다. 내야 뜬공 1개와 땅볼 5개, 탈삼진 2개로 2⅔이닝을 책임졌다. 

어쩌면 김광현의 선발 복귀는 예상보다 더 당겨질 수도 있다. 이 경기 선발투수는 에이즈 잭 플래허티였다. 그런데 플래허티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2이닝 만에 넉 점을 내주고 교체됐다. 당장은 구원투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김광현의 원래 임무는 선발투수다. 플래허티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시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여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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