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없으니까…주승우 '즉시 전력' 기대하는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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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23일 2022년도 1차 지명 신인으로 대학 최고 투수 주승우를 선택했다. 주승우는 서울고 3학년이던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2018년 1학년 에이스로 활약하기 시작해 4년 내내 성균관대 마운드의 핵심으로 존재감을 키웠고, 결국 1차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키움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봐 온 선수다. 대학교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기존의 안정적인 밸런스에 좋은 구속도 갖추게 됐다. 열정적이고 자기 관리가 철저해 큰 부상 없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가장 뽑고 싶은 선수가 우리 차례에 왔다는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뽑고 싶었던 선수'라는 말, 립서비스 일수 있지만 지금 키움은 그만큼 절실하다. 가능성만큼 물음표가 큰 고졸 신인보다 4년 동안 몸을 키운 대졸 신인이 더 필요한 여건이기 때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23일 브리핑에서 "서울고 시절부터 재능이 있었고, 성균관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 팀에서 책임감을 갖고 성장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면서 ""그동안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고, 다들 잘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빠지는 선수들이 있다. 주승우도 마무리 캠프 때부터 어떻게 성장시키는 것이 좋을지 잘 판단해서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빠지는 선수, 바로 입대가 시급한 선수들 얘기다. 1994년생 미필 조상우와 김성민은 내년 전력에서 제외해야 한다. 조상우는 마무리로, 김성민은 왼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어 공백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마침 주승우는 마무리투수로 압박감을 이겨낸 경험이 적지 않다. 주승우가 하기 나름이지만 어쩌면 생각보다 일찍, 생각보다 자주 1군 경기에 나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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