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2승 2무, LG 야구 재미없어졌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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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후반기 11경기에서 4승 2무 5패에 그쳤다.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던 점을 생각하면, 나머지 9경기의 2승 2무 5패는 분명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그 사이 전반기까지 2.0경기였던 kt와 차이가 3.5경기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kt 위즈는 7승 1무 5패로 순항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승 2무 4패로 5할 승률에 머물러 있는데도 LG를 3위로 내려보냈다. 2승 2무 5패에 그친 최근 9경기 내용은 'LG 야구가 재미없어졌다'는 평가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앞설 것 같지 않고, 앞서 있어도 불안했다.
LG는 8월 13일 이후 열린 9경기에서 26득점에 그쳤다. 지난 2주간 NC 다이노스는 LG보다 2경기를 덜 치르고도 38점을 뽑았다. NC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주전들을 모두 제외한 상태다. LG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고 트레이드로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는데도 이렇다.
득점권 성적이 타율 0.167 OPS 0.500으로 현저하게 떨어지기도 하지만 일단 기회 자체가 적다. 9경기에서 득점권 타석이 81차례에 그쳤다.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만큼 흥미 또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불펜이 강점인 팀이 손에 쥔 것 같던 승리마저 놓쳤다. 7회를 앞선 채 마친 3경기에서 단 1승에 머물렀다. 17일 kt전 5-5 무승부, 25일 삼성전 3-3 무승부가 나머지 2경기다. 모두 직접적인 순위 경쟁 팀과의 경기다. 열세를 만회한 무승부가 아니라 승리를 놓친 무승부라 심리적인 손해가 더 크다.
생각보다 많이 졌고,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들지 않게 졌다. 그래도 전반기 조기 종료를 이끌어낸 덕분에 아직 후반기가 58경기나 남았다. LG는 이 난국을 타개하고 팬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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