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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고척] 5점차에 강재민-정우람? 수베로 감독 "자신감 얻을 수 있도록"

작성일: 2021.08.26 17: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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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한화는 25일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선발한 올해 신인 김기중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데뷔 후 10경기, 선발로는 7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김기중은 25일 키움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화는 키움을 7-2로 꺾었다.

그런데 5점 리드에서 강재민과 정우람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브리핑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 김기중이 데뷔 첫 승을 거뒀는데, 경기 내용에 대해. 

"첫 승을 거뒀지만 커맨드가 좋지 않았고 볼이 많았다. 그런데도 5이닝을 책임져 줬으니 좋은 투구라고 할 수 있겠다. 첫 승을 축하한다."

- 7-2로 앞서 있는데도 강재민과 정우람이 나왔다. 

"정우람은 가능하면 압박감이 덜 한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 차원의 등판을 시키려고 했다. 경기 전부터 계획했다. 강재민은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이라 흐름을 끊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기용했다. 한 타자를 잘 막아줬다."

- 오늘 세이브 상황이 되면 정우람이 나오게 되나. 

"그렇지는 않다. 이틀 연투를 했기 때문이다. 3일 연속 등판은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정우람은 경험 많은 베테랑이지만, 그 역시 사람이다. 부담감 있는 상황을 계속 맡기고 싶지 않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라도 타자를 쉽게 잡아내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어제 경기에 내보냈다. 강재민도 후반기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꼭 근소한 리드 상황이 아니라도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려고 한다."

"타자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한다. 타순 조정이 슬럼프 극복의 한 방법일 수 있다. 요즘은 투수 중에 강재민과 정우람이 대상이 됐지만, 앞으로는 타자 중에서도 하위 타순으로 이동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 공격력이 살아난 분위기인데, 어떤 점이 달라졌나. 

"어떤 한 가지 이유가 계기가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김태연이 돌아와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게 활력이 된 것 같다. 불씨가 커지면 분위기가 더 이어질 수 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흐름을 타면서 타선이 살아난 것 같다."

- 황영국이 앞으로도 접전에 나올 수 있다고 봐야 하나.

"황영국과 김기탁은 퓨처스팀과 자체 연습경기부터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를 자주 던지고, 타자와 승부하려고 맞서는 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맞아서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 볼이 많거나 피해다니면 선수를 제대로 평가할 수가 없다. 적극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를 선호한다. 앞으로 더 중요한 상황에 기용할 수 있다."

"요즘 홈경기일 때 투수들에게 메이저리그 게임을 하도록 한다. 게임에 한화 선수들을 커스텀해서 만들어 뒀고, 그 선수들로 투구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게임 때문에 나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게임을 통해 볼배합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는 할 수 있다."

#26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지명타자)-에르난 페레즈(3루수)-최인호(좌익수)-장운호(중견수)-노태형(1루수)-조한민(우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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