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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홈런 맞았지만 승리 지켰다…고우석, 전날 블론 털고 '21세이브'

작성일: 2021.08.26 21:4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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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고우석이 블론세이브를 거둔 뒤 한 경기 만 세이브를 챙겼다. 장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던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4연승에서 멈춰섰다. LG는 2위 삼성을 끌어내리고 48승 2무 37패 승률 0.565가 됐다. 삼성은 50승 3무 40패 승률 0.556, 3위로 주저앉았다.

전날 3-3 무승부에는 고우석의 블론세이브가 있었다. 3-2로 앞선 9회초 삼성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원석, 박승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1사 1, 3루에 김지찬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주며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고우석은 최근 3경기에서 2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2사 주자 1, 2루에 재러드 호잉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9일 kt와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를 거뒀으나 25일 다시 블론세이브를 저질러 주춤했다.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에게 믿음을 보였다. 26일 삼성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 감독은 후반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정우영과 고우석 보직 교체에 대한 질문에 "마무리 투수와 중간 투수 보직을 바꾸면 느낌이 달라진다. 지금까지 봤을 때 경험상, 보직을 바꾸면 양쪽 다 안 좋아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결국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한다. 시행착오다"며 최근 성적만으로 보직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고우석이 전반기 때는 잘했다. 지금 우리 팀에서 고우석을 빼고 다른 투수를 마무리로 넣을 상황이 아니다. 미래를 봤을 때더 바람직하지 않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좋은 밸런스로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보직 교체는 큰 틀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고우석은 주춤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4-2로 앞선 9회. 고우석은 삼성 중심 타선을 만났다. 구자욱을 상대로 공 1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끌어낸 고우석은 강민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실점 후 포수 유강남이 마운드에 올라 고우석을 다독였다. 이후 고우석은 오재일을 1루수 땅볼, 이원석을 내야 뜬공으로 묶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고우석 시즌 21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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