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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장재영 필승조 예고? 8회 1점 차에 나올 줄은

작성일: 2021.08.27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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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장재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독한 육성'을 예고했다. 특급 유망주 장재영을 8회 1점 리드에서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블론세이브였지만, 불펜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장재영을 택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장재영-조상우로 이어지는 강속구 필승조를 기대하게 만든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7회까지 2-1로 앞서다 8회 3점을 빼앗겼다. 그래도 9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송성문의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변상권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8회 3실점 블론세이브는 장재영의 몫이었다. 장재영은 김동혁(5이닝 1실점) 김태훈(1이닝) 김재웅(1이닝)에 이어 8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최재훈은 150km 직구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주석에게 최고 151km 강속구를 던졌지만 결국 볼넷이 됐다. 김태연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에르난 페레즈를 상대할 때는 직구 구속이 150km 아래로 떨어졌다.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에 하주석이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장재영은 여기까지 던지고 내려갔지만 남겨둔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결국 데뷔 첫 홀드 기회에서 ⅓이닝 3실점에 그쳤다. 

이날 키움의 불펜 운영은 평소와 달랐다. 25일 경기에서 2-7로 지면서 필승조를 아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도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장재영을 8회에 올려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장재영은 지금까지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적이 없다. 불펜에 여유가 있는 상황인데도 벤치는 장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26일 경기 블론세이브가 장재영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이미 홍원기 감독은 올해 장재영을 선발 아닌 불펜투수로만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왕 1군에서 쓰기로 했다면, 또 전반기처럼 제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강하게 키우는 방안을 택했을 수 있다. 결과는 블론세이브였지만 키움은 장재영의 다음 등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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