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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터뷰] "선배들 많지만, 기회는 내가 잡는 것" 당찬 삼성 1차 지명 이재현

작성일: 2021.08.28 07: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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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서울고 이재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쟁쟁한 선배들이 버티고 있지만, 배우면서 경쟁해보겠다는 포부가 당찼다.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게 된 서울고 3학년 이재현이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27일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서울고 내야수 이재현을 지명했다. 지역 연고 지명을 하지 않고 전국 지명으로 공수주에서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는 이재현을 품었다. 삼성은 2014년 부활한 1차 지명부터 지난해까지 늘 투수를 뽑았다. 삼성 1차 지명 내야수 선택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때 뽑은 김상수가 최근 야수픽이다.

삼성은 '미래의 주전 유격수 자원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이재현은 공수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 강한 손목 힘을 바탕으로 한 파워와 콘택트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고교최상위권 송구력과 수비력을 보여줬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1차 지명 발표 후 이재현은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하게 된 점을 기뻐하면서도 차분하게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이재현은 "투수보다 야수에 자신있다. 만약 팀에서 투수를 생각하고 있다면 따르겠지만, 야수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수비할 때 스타트에 자신이 있다. 타자의 방망이가 나오는 걸보고 공이 방망이에 맞을 때 빠르게 반응이 빠르게 된다고 생각한다"며 야수로서 자신의 강점이 수비에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재현의 수비가 과거 리그 최고 유격수 수비로 이름을 날렸던, 현재 삼성 작전 코치 박진만을 닮았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이재현은 "코치님 수비하는 것을 어릴 때 봤다. 배우고 싶었다. 삼성에 가면 코치님이 계시니까 많은 것을 물어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타격에서는 중장거리 타자를 꿈꾸고 있다. 프로필상 이재현은 키 180cm에 73kg이다. 큰 체격은 아니다. 그는 "내가 체구가 크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장타를 칠 수 없는게 아니다. 나도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현이 당장 1군에서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신인 선수를 데뷔 시즌에 바로 1군에 잘 기용하지 않는다. 김지찬을 제외하고는 기회를 받은 선수가 드물다. 퓨처스리그 선수들이 머무는 경산에서 기본기를 가르친 다음,  빨라야 시즌 후반기 정도에 1군 기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콜업하는 구상을 늘 그린다. 거기에 삼성 내야에는 쟁쟁한 야수들이 많다. 유격수에는 이학주와 김지찬이 있고 2루에는 김상수, 유틸리티로 강한울이 있다.

급하지는 않지만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면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 쟁쟁한 선배들이 많다. 유명한 선수들에게 배우면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 그러면 꽤 빨리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기회는 내가 잡는 것이다. 잘하는 선배들이 많다는 점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재현은 "팀에서 기대해주시는 만큼 그에 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 안에서, 밖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차 지명에 어울리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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