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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 법정기한내 통합..산넘어 산

작성일: 2016.02.16 11:00 조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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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호형 기자]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엘리트 스포츠를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대표하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통합을 위한 통합체육준비위원회는 지금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95%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1차 통합총회를 앞두고 파행을 맞았다. 대한체육회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통합체육회 정관 사전검토를 이유로 통합총회 불참을 통보했고, 결국 통합총회는 1차 발기인대회로 격하되면서 11명의 정족수 가운데 5명만이 참석하며 사실상 무산됐다.

통합체육회는 오는 29일까지 발기인총회 의결을 거쳐 법정기한인 3월27일까지 통합일정을 모두 마쳐야 하지만 갈길이 너무 멀어 보인다. 두 단체의 통합과정에서 빚어진 주도권 싸움은 차제하고 각 종목 단체의 등급의결 협의 및 종목 시도단체 소속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법정기한내 통합은 한마디로 산넘어 산이다.

통합준비위원회 안양옥 위원장은 "오는 29일전에 11명의 발기인 전원이 참석하는 발기인대회를 반드시 열어 일정상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위원장은 또, "IOC의 신속한 정관 검토를 위해 통준위 전문위원장과 국제협력본부장, 김&장의 제프리 존스 변호사 등의 검토의견을 IOC에 보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많고 시간은 너무 부족하다. 아무리 늦어도 2월말에는 기본적인 일정을 마쳐야 법정기한인 3월27일안에 통합체육회가 정상적으로 출범할 수 있다. 하지만, IOC의 통합체육회 정관 사전 검토와 회신이 늦어질 경우 통합체육회가 출범 한 뒤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1920년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 전신) 창설이래 약 100년만에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의 대통합을 추진중인 대한민국 체육이, 또 다른 100년을 위한 순조로운 준비와 새로운 합의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상] 통합준비위원회의 ⓒ 영상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유철
[사진] 대한체육회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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