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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로즈부터 메히아까지…MLB 영구 제명 명단

작성일: 2016.02.15 12: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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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발자취를 남기며 영예롭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씻을 수 없는 잘못으로 영원히 발을 들이지 못하게 된 선수들도 있다.

지난해 4월(스타노조롤)과 7월(볼데논)에 걸쳐 금지 약물 복용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은 바 있는 헨리 메히아(27, 뉴욕 메츠)는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 다시 볼데논에 양성반응을 보여 메이저리그로부터 영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뛸 수 없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15일 현재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퇴출당한 선수는 메히아를 포함해 모두 19명이다.

이유가 금지 약물 복용인 선수는 세 차례 적발된 메히아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도박과 승부 조작이다.

피트 로즈가 대표적이다. 선수 시절 1963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1973년 정규 시즌 MVP, 최다안타왕 7회 수상과 역대 최다 안타인 4,256개의 위대한 기록을 남긴 로즈는 1989년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 승부 조작과 도박 혐의로 영구 제명됐다.

2004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혐의를 시인한 로즈는 야구계로 돌아오기 위해 지난해 12월 롭 만프레드 신임 커미너셔에게 '특별 사면'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지난 1월 로즈의 등 번호 16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블랙삭스 스캔들'에 연루된 이들도 영구 제명 명단에 있다. 조 잭슨을 포함한 화이트삭스 주축 선수 8명은 1919년 9전 5선승으로 펼쳐진 신시내티와 월드시리즈에서 고의 패배를 주도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구계에서 추방됐다. 워싱턴 세네터스 2루수 출신 조 지든은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는 않았으나, 이들의 모의를 방관해 같은 징계를 받았다.

이 밖에도 샌프란시스코 팀 닥터 출신 조셉 크리머는 1908년 플레이오프 때 심판에게 돈을 주면서 승부 조작을 유도해 징계를 받았다. 1922년 필 더글라스, 1924년 코지 돌란과 지미 오코넬은 고의 패배를 요구하며 다른 팀 선수에게 돈을 준 사실이 발각돼 야구계에서 추방됐다.

194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장 윌리 콕스는 필라델피아 경기에 직접 돈을 건 혐의로 영구 제명됐다.

[사진] 헨리 메히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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