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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의 미스터리… "117구를 던지고 안 아프다고?"

작성일: 2021.09.05 20: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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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강철로 만들어진 인간일까.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6회 무사 1,2루에서 콜비 알라드의 초구 88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43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캔자시스티 로열스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가 39호, 40호 홈런을 몰아치며 바짝 추격하자 한 걸음 달아나며 메이저리그 홈런왕의 꿈을 이어나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오타니가 4일 텍사스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7이닝 동안 무려 117구를 던져 메이저리그 통산 200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117개의 공을 던지고 다음날에는 홈런을 치는 사나이.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감동받았다"며 "다른 감독들이나 선수들도 오타니를 바라보며 누구나 경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매든 감독은 이어 "스윙이 정말 좋았다. 117구를 던진 뒤라면 어딘가 아플텐데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신체적인 요소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오타니 같은 활야을 이어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오타니의 투타겸업 활약을 높이 치켜세웠다.

중계사 '볼리스포츠 웨스트'도 오타니를 '철인'이라고 표현하며 "그는 왜 지치지 않을까. 그는 7회까지 필사적으로 던졌지만 팔도 다리도 모두 너덜너덜해보이지 않는다. 그가 하는 일은 모두 마치 간단한 플레이처럼 보인다. 매우 월등한 능력"이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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