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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6연속 볼 던지고 승리투수…"호잉이 살렸다"

작성일: 2021.09.05 1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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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배제성. ⓒ 잠실,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배제성이 시즌 8승(5패)을 달성했다. 투구를 시작하고 1회 던진 첫 6구가 전부 볼이 될 정도로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은 날이었지만 결국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배제성은 1회 2사 후 나온 우익수 제라드 호잉의 '홈런 훔치기' 호수비가 자신을 살렸다며 "호잉에게 오늘 MVP라고 해줬다"고 했다. kt 위즈는 배제성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선발 전원 득점을 만든 타선 폭발에 힘입어 11-0으로 이겼다. 

- 오늘 투구를 돌아보자면.

"득점 지원을 많이 받아서 이닝이 거듭될 수록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1회 밸런스가 썩 좋지 않았는데 2사 후에 제라드 호잉 호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잡혔다. 고맙다고 해줬다."

- 후반기 들어 구속이 가장 잘 나왔다.

"컨디션이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전반기 좋을 때 경기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세게 던질 수 있었다"

- 8승 했으니 3년 연속 10승도 다가왔는데.

"정말 하고싶다. 하고는 싶은데,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 가면 승운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최소 실점, 최다 이닝이 모든 경기의 목표다. 1경기 1경기 팀 이길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

- 1위를 지킨다는 것.

"모든 선수들에게 우승 열망은 크다. 다들 한 목표를 보고 뛰면서 단합이 잘 되는 것 같다. 불펜도 그렇다. 불펜이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각자 기량도 발전하면서 선순환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 호잉에게 뭐라고 해줬나.

"오늘 MVP는 호잉이라고 했다. 1회에 넘어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호잉이 도와줬고, 덕분에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나는 맞는 순간 갔다고 생각했다."

- kt 선수들이 호잉이 잘하면 평소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

"에너지, 파이팅이 넘친다. 타격 성적이 안 좋을 때도 수비나 주루에서 공헌하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점수 차가 큰 경기도 있지만 접전에서도 수비로 이긴 경기가 많다. 호잉의 슈퍼플레이나 주루플레이로 도움을 많이 줬다.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 보이니까 정이 많이 간다."

- 이강철 감독은 편하게 하라고 조언한다는데, 얼마나 와닿는지.

"음…아무래도 감독님은 어려운 대상이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하고 계시고, 선수들도 감독님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따라가려고 한다. (웃으며)농담을 많이 하시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높은 분이고 대선배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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