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가문의 영광… 블게주, 역대 두 번째 진기록 도장 찍었다
작성일: 2021.09.07 03:0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게레로 주니어는 7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3번 1루수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류현진(34)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이날 토론토 승리(8-0)의 결승포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컸다. 이 홈런은 게레로 주니어의 시즌 40번째 홈런이었다. 토론토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4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됨은 물론, ‘부자 40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완성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다. 게레로 시니어는 1996년 몬트리올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볼티모어를 거치며 2011년까지 1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애너하임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04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오른 당대의 스타였다.
게레로 시니어는 16년간 총 449개의 홈런을 때렸고 2018년 당당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게레로 시니어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0년 기록한 44개였고, 1999년 42홈런을 기록했다. 40홈런 이상 시즌은 두 번이었다. 그리고 2021년 9월,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따라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부자 40홈런’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두 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첫 번째 기록은 ‘필더 가문’이 가지고 있다. 아버지인 세실 필더는 1990년 51홈런, 1991년 44홈런을 기록했다. 아들 프린스 필더는 2007년 50홈런, 그리고 2009년 46홈런 등 두 차례 40홈런 고지를 넘었다. 유일한 부자 홈런왕 가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날 ‘게레로 가문’이 두 번째로 이 금자탑을 쌓았다.
이제 관심은 게레로 주니어가 아버지도 달성하지 못한 홈런왕에 오를 수 있을지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에 이어 세 번째로 40홈런을 달성한 선수다.
현재 리그 홈런 1위는 오타니로 43개. 오타니의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상태고, 오히려 최근에는 페레스의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에게도 아직은 기회가 있다. 한편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아직 만 22세의 타자다. 아버지는 첫 40홈런을 만 24세 시즌에 만들었다. 꼭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홈런왕 타이틀은 없었던 아버지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