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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일단 유지, 유희관으로 갈 수도" 사령탑의 고심

작성일: 2021.09.07 16:2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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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유희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일단 김민규가 그대로 간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재정비가 필요한 이영하를 1군으로 내리고, 빈자리에 김민규를 투입했다. 김민규는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실점에 그치며 기대를 채우진 못했다. 

김민규의 보직을 당장 바꾸겠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변동의 여지는 남겼다. 김 감독은 "(김)민규가 중간에서 던질 때는 잘하다가 선발로 가면 부담스러워서인지 페이스를 못 찾는다. 박종기가 중간에서 좋아서 투수 코치랑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박종기도 선발로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종기는 지난해도 1군에서 대체 선발투수로 경험이 있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5일 대구 삼성전에는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6-5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00승 고지를 눈앞에둔 베테랑 좌완 유희관도 후보 가운데 하나다. 유희관은 지난 1일 잠실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2-3으로 역전패해 100승이 무산됐다.

유희관은 일단 12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더블헤더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유희관이 이 경기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면 6선발이 아닌,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젊은 친구들이 (1군에) 올라와서 공을 제대로 못 던지고 있다. (유)희관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잘 던지면 희관이로 갈 수도 있다. 정해놓고 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2루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미란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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