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리그의 비애' 제니트, 문제는 떨어진 실전 감각
작성일: 2016.02.17 07:0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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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는 올렉 샤토프-헐크-다니 3명의 선수로 2선 공격진을 구성했고 최전방에 아르템 쥬바를 배치해 공격을 풀었다. 헐크와 다니가 중심이 돼 경기 내내 역습을 이끌었다. 그러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잦은 패스 미스와 볼 터치 미스가 공격 전개의 맥을 끊었다.
수비진은 벤피카의 뒷공간 침투를 효율적으로 막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벤피카의 조나스와 최전방 공격수로 교체 출전한 라울 히메네스에게 가는 공간 패스를 압박으로 차단하지 못하며 자주 위기를 맞았다.
실전 감각 문제였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추위로 타 유럽 리그보다 윈터브레이크가 길다. 제니트는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KAA 헨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 이후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벤피카와 경기가 두 달 만에 열린 실전이었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1월에 친선 경기를 6번 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움직임은 가볍지 않았다.
제니트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벤피카가 만약 한 골이라도 넣는다면 제니트는 3골을 넣어야 사상 첫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1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까지 윈터브레이크이기 때문에 리그 경기가 없다. 오는 29일 열리는 쿠반과 러시아 컵 8강전이 전부다. 제니트의 우선 과제는 실전 감각 유지 또는 회복이다.
[사진] 헐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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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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