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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페르난데스, 이닝 제한 필요"…MIA 180이닝 원해

작성일: 2016.02.17 10: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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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와 호세 페르난데스(24)가 올 시즌 투구 이닝을 얼마나 늘릴지 고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건강해진 페르난데스가 1, 2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큰 가운데 마이애미는 그가 얼마나 긴 이닝을 버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의 투구 이닝을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180이닝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힐 마이애미 사장은 "페르난데스와 주치의의 의견을 들어 보고 대화를 나눈 뒤 대략적인 계획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개막일 전까지는 확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애미 투수들과 포수들은 오는 20일부터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페르난데스는 유력한 개막전 투수로 거론되고 있는데,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아직 선발 로테이션과 관련해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2014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3년 17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9 187탈삼진으로 활약했는데, 팔꿈치에 무리가 오기 시작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116⅓이닝을 던졌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보라스는 최근 자신이 관리하는 선수들 가운데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들의 투구 이닝을 제한하는 데 힘써 왔다. 보라스가 투구 이닝 제한을 주장했던 대표적인 선수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 워싱턴)와 맷 하비(27, 뉴욕 메츠)다. 보라스는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주치의와 함께 마이애미와 페르난데스의 투구 이닝 제한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부상에서 복귀한 페르난데스는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4⅔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2.91 79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복귀하고 한 달 정도 흐른 시점에서 오른쪽 이두박근 부상으로 5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MLB.com은 페르난데스가 더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30경기로 출전 횟수를 제한하고 6이닝 이상 투구하지 못하게 관리해 180이닝을 던지게 하거나 로테이션에서 주기적으로 한번씩 빼 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 호세 페르난데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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