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 류중일 감독 “트레이드, 팀 윤곽 정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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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현철 기자]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선수 맞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법이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근 터진 트레이드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삼성이 주축 선발투수와 주전급 타자를 트레이드 선상에 놓고 물밑 거래를 시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전도유망한 투수를 얻으며 삼성이 팀 성적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노린다는 이야기다.
2010년대 들어 트레이드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트레이드에 대한 손익 자체가 야구 팬들 사이에서 워낙 많이 입에 오르기 때문이다. 팬들의 칭송과 비난이 극심하게 갈리고 FA(프리에이전트) 제도 도입에 따른 보상 선수 손익, 2차 드래프트 등으로 굳이 트레이드 형식을 취하지 않아도 선수 이동이 활발해진 만큼 정작 구단과 구단의 선수 거래는 많이 줄어들었다.
1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류 감독은 “'썰'이다, '썰'”이라며 웃었다. 확실히 부인하지는 않은 모양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팀의 윤곽이 먼저 정해진 뒤에 부족한 내용을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무리 임창용이 팀을 떠나는 등 통합 우승 4연패를 일구던 때와 선수단 면면이 바뀐 상태라 새 얼굴들을 두루 살펴보고 팀에서 빈 곳을 채울 수 있는 데까지 채운 뒤 생각해 볼 일이라는 말이 나왔다.
“일단 투수진에서 빈 곳을 잘 채워 넣은 후에 트레이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요즘은 트레이드에 실패했을 경우 말들이 많기도 하니까 더욱 선수 교환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
[사진] 류중일 감독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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