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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교체→1경기 부진에 불펜행… STL 김광현의 '자갈밭 행보'

작성일: 2021.09.08 11:0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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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투수 김광현의 보직이 다시 불펜으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재커리 실버 기자는 8일(한국시간) "김광현이 다시 불펜으로 옮긴다. 제이크 우드포드가 김광현 대신 선발투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했다. 10일 누가 선발로 들어갈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1⅔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당시 0-4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교체돼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10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김광현 대신 우드포드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는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교체되기도 했다. 당시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힘이 떨어진 것 같았다"고 했지만 김광현은 경기 후 "아직 던질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 부진이 김광현의 입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된 투수라면 1경기 부진해도 다음 기회가 있겠지만 김광현은 지난달 초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그달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구원 등판하는 등 한 차례 이미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된 바 있다.

김광현은 다시 불펜에서 팀 상황 상 선발투수가 더 필요하거나 다른 선발투수가 부진, 부상하는 경우 대기해야 한다. 김광현으로서는 선발로 긴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강점이기에 스스로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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