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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장항준 "김은희 작가-딸, 동시에 물에 빠지면 딸 구하겠다"

작성일: 2021.09.09 10:0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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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tvN '유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장항준 감독이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아내 김은희 작가와 관련된 토크를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무비테이너' 장항준 감독은 과거 게스트로 출연한 아내 김은희 작가의 폭로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김은희 작가가 "장항준이 내 카드를 쓴다"고 밝힌 뒤 장항준 감독은 '신이 내린 꿀팔자' 등으로 불리기도. 장항준 감독은 "방송을 그렇게 잘할 줄 몰랐다, 카드 이야기할 줄 몰랐다"면서 "그런 것들 때문에 '인생은 장항준처럼' 그렇게 됐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장항준 감독은 "내 카드와 같이 쓴다, 한쪽만 쓰면 자기도 사람이니 기분 나쁠 수 있어 조절을 해야 한다"면서도 아내 김은희 작가의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를 묻자 "나도 사람이라 가족이지만 내 것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라고 응수하는 재치를 드러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제 카드를 장모님, 부모님께 드린다"고 귀띔했다.

장 감독의 재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아내와 딸이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하겠느냐는 '고전' 질문에 "저는 딸을 구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유를 궁금해하자 "아마 저희 아내가 빠지면 제작사가 다 뛰어들어 올 것"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은 어려서 공부를 못 했는데 나이 같은 사촌들이 모두 공부를 잘 했다며 "어느 날 내가 최악의 못난 어린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고 있는데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어깨를 두드려 주더라"고 일화를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괜찮아. 아빠도 공부 못 했어. 그래도 아빠 사장됐잖아'라는 말이 저한테 엄청난 위로였다"라며 고백했다.

장 감독은 또 "엄마가 점집에 갔더니 '얘를 왜 걱정하냐. 얘는 인생에 고통이 없고 행복만이 가득하다. 평생 사람들이 생각도 못 하는 돈을 벌 애다'라고 했다더라. 엄마가 욕을 했다더라. 용하다는 점집마다 공통적으로 그랬다"며 "제가 영화감독이 되고 '드디어 시작됐나? 그녀들의 예언이' 싶었는데 아니었다. 저희 어머니가 몇 년 전에 '준아 맞았다. 김은희였다'라고 했다"라고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겼다.

▲ 제공|tvN '유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그는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는 표현에 대해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나름의 의미를 짚기도 했다. 그는 "항상 생각이 든다. 선방했다. 너무 위를 보지 않고 나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영화감독으로서 내년 차기작 촬영에 들어간다는 계획되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아내 자랑을 잊지 않았다. 장항준 감독은 "평균 17시간 의자에 앉아 있다"는 아내 김은희 작가를 두고 "살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장항준 감독은 "김은희 씨가 '오빠가 안 그러는 건 알지만 아등바등하지 마. 급하게 하지 마. 나는 돈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모르는 사람이잖아. 내 거가 오빠 거야'라고 했다"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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