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EURO] 유로2016 E조, 즐라탄의 마지막 챕터
작성일: 2016.02.21 07:0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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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2005년 스웨덴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처음 뽑혔다. 이듬해 프레데릭 륭베리에게 타이틀을 한번 넘겼지만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9년 연속 선정됐다. 전무후무할 단일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10회 수상. 스웨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 얘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의 유로 2016 본선행을 이끌었다. 예선 10경기서 6골을 넣었고 덴마크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스웨덴이 예선 과정에서 넣은 19골 가운데 9골을 이브라히모비치가 홀로 담당했다. 어느새 35살의 노장이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농익고 있다. 20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해 오고 있는데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활약하며 시즌마다 30경기 이상을 뛰었다. 부상으로 두 달 이상 쉰 적이 없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이런 면이 선수 이브라히모비치를 이해하는 주요 잣대는 아니다. 유로 2016 본선에 나서는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과 하필이면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그래도 축구의 예술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유로 2016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낮지 않다.
아일랜드는 예선 D조에서 5승 3무 2패(승점18)를 기록해 독일(승점22), 폴란드(승점21)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1, 2차전 합계 3-1로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36살의 베테랑 공격수 로비 킨(LA 갤럭시)이 건재하다. 이밖에 존 오셔(선덜랜드) 셰이 기븐(스토크시티) 시무스 콜먼(에버턴) 셰인 롱(사우스햄턴) 등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마틴 오닐 감독, 로이 킨 코치가 벤치에 앉아 있으며 전통적으로 투쟁적이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갖고 있다.
벨기에는 수준급 선수들을 충분히 활용하며 7승 2무 1패(승점23)로 예선 B조 1위를 차지했다. 빙생 콤파니, 케빈 데 브라이너(이상 맨체스터시티) 에뎅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벤테케(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등 빅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곧 벨기에의 브랜드가 됐다. 미치 바추아이(마르세유) 디보크 오리지(리버풀) 등 아자르, 데 브라이너 다음 세대의 잠재력도 주목을 끈다.
안드레아 피를로의 은퇴와 함께 이탈리아는 과거의 높은 인지도를 잃는 듯했다. 그러나 특유의 버티는 힘과 투쟁력 등은 여전하다. 아주리 군단은 예선 H조에서 7승 3무(승점24)를 기록하며 조 1위 자격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A매치 154경기를 뛴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을 비롯해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유벤투스) 등이 포진한 수비진은 여전히 아주리 군단의 강점이다.
[영상] 유로2016 E조 ⓒ 스포티비뉴스, 편집 김용국
[사진] 유로2016 E조 ⓒ 스포티비뉴스, 그래픽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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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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