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분' 손흥민, 팰리스 괴롭힌 스피드와 드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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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리그 데뷔 골의 좋은 추억은 되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빠른 스피드와 질풍 같은 드리블을 보였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팀 패배에도 빛났다.
손흥민은 22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마틴 켈리의 결승 골로 0-1로 졌다.
손흥민은 19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에서 68분을 뛰었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숨가쁜 일정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시작부터 스피드를 끌어올리면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에 맞섰다.
최근 보기 힘들었던 드리블 돌파도 네 번이나 성공했다. 간결한 동작으로 수비수 세 명을 가볍게 제치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과감한 슛 시도는 적었지만 하프라인과 페널티에어리어를 숨가쁘게 오가면서 토트넘의 플레이에 숨통을 틔웠다.
손흥민은 이날 7번 드리블 시도에서 4번을 성공해 두 팀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횟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들어 유로파리그에서 누적된 피로가 드러났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2분 나세르 샤들리와 교체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맹활약한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공격이 무뎌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넣었지만 골 기회는 적어졌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달 13일 리그 레스터 시티 전 이후 9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진] 손흥민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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