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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낙엽' 무너진 수비→5분 만에 실점…김민재 탓은 아니다

작성일: 2021.10.01 03:3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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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와르르 무너졌다. 페네르바체 스리백이 올림피아코스 역습에 흔들렸다. 전반 5분 만에 실점까지 했다. 하지만 스리백에서 중심을 맡았던 김민재에게 연속 실점 탓을 돌리기엔 무리가 있었다.

페네르바체는 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3으로 완패했다.

김민재는 노바크, 설러이와 스리백을 형성했다. 스위퍼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페네르바체 후방을 지휘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전반 5분 만에 실점했다. 포백 라인에서 3선으로 볼을 전달하던 도중, 올림피아코스 압박에 끊겼고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이미 올림피아코스 선수 두 명이 쇄도했다.

김민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미 볼은 끊겨 공격수 두 명에 김민재 홀로 막아야하는 상황이었다. 공격수 두 명 사이에서 타이밍을 보다 접근했는데, 반대로 침투하는 공격수까지 막을 수 없었다.

페네르바체는 불안한 빌드업을 이어갔다. 3선으로 볼을 전달하면 쉽게 끊겨 역습을 허용했다. 실점 뒤에 전진한 윙백들의 수비가담도 한 템포 늦었다. 김민재가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볼을 잘라냈지만 홀로 분투였다.

페네르바체는 후반전에 더 공격 템포를 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로 최전방에 공격 자원을 늘렸다. 수비에는 더 하중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결국 기회를 보던 올림피아코스 역습 두 방에 흔들렸다. 박스 안에서도 허둥댔고 마스라스 중거리슈팅을 누구도 제어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준수했다. 후방 빌드업에 관여했고, 스리백 파트너 노바크, 설러이가 전진하면 스위퍼처럼 지켰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면 시간을 벌면서 수비 대형을 갖췄다. 하지만 페네르바체 전체 수비가 흔들렸고 3실점을 막을 수 없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알 수 있었다. 김민재는 평점 6.2점을 받으면서, 선방쇼를 했던 골키퍼 바인드르(7.1점) 다음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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