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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공감 "신수가 한국에서 답답했을 것"

작성일: 2021.10.07 23: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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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추)신수가 그런 환경에서 뛰다가 한국에 와서 뛰니까 답답할 것이다. 신수가 좋은 말을 해준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의 작심 발언에 공감했다. 추신수는 최근 한국 프로야구장의 열악한 시설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원정팀을 위한 공간이 없어 호텔에 있는 웨이트트트레이닝장에서 일반인들과 섞여 운동해야 하는 점, 대타를 준비하는 선수가 타격을 점검할 수 있는 배팅 케이지가 없는 점 등을 지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잠실야구장의 원정팀 라커룸이 지나치게 협소한 점도 꼬집었다. 

추신수는 "한국에서는 준비하는 게 가장 힘들다. 지금까지 해왔던 야구와 너무 다르다. 프로야구에서 원정팀이 왜 배팅 케이지조차 없이 야구를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큰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KBO와 선수협 모두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친구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 이대호는 2016년 한 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그는 "신수가 한 말은 미국에 있는 모든 야구장이 원정이나 홈이나 똑같은 배려를 한다. 대타는 한국에서는 스윙만 해보고 나갈 수 있는데, 미국은 어디는 배팅 케이지에서 치고 나갈 수 있다. 그랬던 선수가 한국에 와서 뛰니까 답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더 상대 팀을 배려를 잘해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신수가 좋은 말을 해준 것 같다. 선수뿐만 아니라 윗분들도 메이저리그 라커룸은 잘 못 들어가지 않나. 그런 것을 조금씩 해결해 나가는 게 한국 야구가 좋아지는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호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개인 통산 35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1-1로 맞선 7회초 오른쪽 담장 너머로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8위 롯데는 7-2로 승리하면서 7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홈런을 친 것보다 오늘(7일) 이겨서 기쁘다. 5강 싸움을 하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2아웃이라 강한 타구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슬라이더가 잘 들어온 공이었다. 뒤에서 맞긴 했는데 운이 좋았다. 운이 좋았던 홈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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