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홈스틸 ‘MLB 역대 기록’… 가을이 왔다, 이 선수가 다시 미쳤다
작성일: 2021.10.08 12:2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아로사레나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377, 10홈런, 14타점, 1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73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팀 내 입지를 확고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한 아로사레나는 가을야구가 시작하자마자 미친 활약으로 지난해 기억을 다시 끄집어냈다.
이날도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한 아로사레나는 시작부터 펄펄 날았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프랑코의 좌중간 방면 2루타 때 폭풍 질주를 시작했다. 외야수들이 한 번에 수비를 처리하지 못하자, 이미 헬멧이 벗겨진 아로사레나는 망설이지 않고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최고의 열정적인 주루 플레이가 다시 나왔다.
이어 3-0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자신의 포스트시즌 11번째 대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피베타의 6구째 95마일(153㎞)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보스턴의 추격 흐름을 끊는 홈런이자, 탬파베이의 더그아웃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 홈런이었다.
7회에는 보기 드문 홈스틸까지 했다. 2사 후 볼넷을 고른 아로사레나는 프랑코의 좌익수 옆 2루타 때 다시 한 번 발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는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으나 아로사레나는 더 뛰고 싶었다. 2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테일러의 인터벌이 길다는 것을 단번에 눈치 챘다.
테일러가 투구를 앞두고 호흡을 가다듬는 사이, 아로사레나가 곧바로 홈을 향해 뛰기 시작했고 결국 홈을 먼저 몸으로 덮쳤다. 5-0, 탬파베이가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아로사레나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한 경기에 홈런과 홈스틸을 모두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가을에 미친 사나이는, 2021년 시작부터 가을의 역사를 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