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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SK 유격수 낙점' 고메즈, "믿음에 부응할 것"

작성일: 2016.02.22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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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애초 2루수로 뛸 것으로 생각했는데 유격수도 상관없다. 어떤 포지션이든 제 몫을 할 자신이 있다.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2루, 3루, 유격수, 심지어 외야수로도 뛰어 봤다. 감독의 지시에 빼어난 경기력으로 부응할 것이다."

헥터 고메즈(28, SK 와이번스)는 내야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용희 감독은 애초 고메즈를 2루수로 기용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동안 고메즈의 핸들링이나 송구, 유격수로서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올 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겼다. 고메즈는 마이너리그 시절 내야 모든 포지션을 책임질 수 있는 '유틸리티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난 고메즈는 뛰어난 유격수를 많이 배출한 도시로 유명한 산 페드로 디 마코리스에서 자랐다. 최근 2년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야마이코 나바로와 고향 친구다. 둘 다 유격수로 야구를 시작했다. 고메즈는 "나바로보다 내가 더 뛰어난 타자다(웃음). 그에게서 KBO 리그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자기보다 내가 더 잘할 거라고 격려해 줬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을 뛰었다. 빅리그 통산 타율 0.183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트리플 A에서 타율 0.358 3홈런 2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김 감독은 고메즈가 수비는 물론 공격 면에서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메즈는 "SK 구단과 '첫 느낌'이 정말 좋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코치진, 동료와 관계가 원활해서 올해 좋은 예감이 든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팀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영상] '대형 유격수 등장' 고메즈의 목표 ⓒ SPOTV 컨텐츠기획제작팀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한수지

[사진] 헥터 고메즈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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