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2, 연세대)가 올해 첫 출전한 국제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전 종목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드루즈바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6년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둘째 날 곤봉 18.366점 리본 18.166점을 받았다. 후프(18.066)와 볼(18.366) 점수를 합친 총점 72.964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과 리본 점수는 역대 개인 최고 점수다. 손연재는 후프 5위 볼 3위 곤봉 4위 리본 3위에 오르며 각 종목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개인종합을 마친 손연재는 매니지먼트사인 갤러리아SM에 "시즌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인종합에서 손연재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평가 받는 마르가리타 마문(20, 러시아)을 제쳤다. 또한 국제 대회에서 꾸준하게 메달 경쟁을 펼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3, 벨라루스)도 이겼다.

손연재는 21일 저녁 후프 볼 곤봉 리본 결선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 손연재 ⓒ 갤러리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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