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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와 싱어, 둘 다 행운"…챈슬러, 이름 건 앨범으로 묵직한 존재감[종합]

작성일: 2021.10.13 14:53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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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챈슬러. 제공ㅣ커넥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챈슬러가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앨범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챈슬러는 13일 두 번째 정규앨범 '챈슬러'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상급 뮤지션들과 다양한 협업을 펼치며 감각적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린 챈슬러는 이날 새 앨범 '챈슬러'를 내고 싱어송라이터로 팬들을 만난다. 그간 싱글로 음악을 발표했던 그가 새 앨범을 내는 것은 2016년 첫 번째 EP '마이 풀 네임' 이후 5년 만이다. 챈슬러는 "영원히 기억될 순간같다. 이번 앨범은 5년 동안 저의 피, 땀, 뼈가 녹아있는 것 같다. 모든 과정에서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챈슬러는 이번 앨범 '챈슬러'에서도 9곡 모두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맡으며 다양한 장르와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랙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다. 디테일에 신경썼다"는 첸슬러는 "이름이 '챈슬러'인 만큼, 저를 대표할 수 있는 앨범인 것 같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뮤지션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름을 앞세운 만큼, 보여드리지 못했던 많은 모습을 새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첫 앨범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많았다. 쓰고 지우고 반복을 많이 했다. 저 자신과 싸움이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무게감을 내려놓고, 재밌게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타이틀곡 '미드 나잇'을 작업하면서, 앨범이 술술 풀렸다"고 앨범 과정도 전했다.

챈슬러의 이번 앨범은 새둥지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발표하는 첫 번째 앨범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8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챈슬러는 "새로운 회사에 들어오게 돼서 이 앨범과 노래들이 빛을 볼 수 있게 돼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지고 있던 비전이 있었다. 그 비전을 좀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다. 같이 의논하고, 같이 디렉션을 정하고, 살을 붙이고, 디벨롭할 수 있는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커넥트엔터테인머트가 나타나, 저의 바람들을 채워준 것 같다. 많은 스태프분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방향 잡고 앨범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이후, 댄스 본능을 깨운 것 같다고도 했다. 챈슬러는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저의 댄스 본능을 깨워준 것 같다. 타이틀곡 '미드나잇' 퍼포먼스가 있는데, 소화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최고의 안무팀을 만나게 됐다. 저로 최고의 만족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수장 강다니엘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챈슬러는 "강다니엘 첫 미니앨범 곡을 통해 프로듀서 대 아티스트 관계로 만났었다.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작업했느데, 반대로 이제는 달라졌다. 지금은 회사 안에서 제가 '댄슬러'라는 별명이 생겼다. 댄슬러로 강다니엘은 우상이다. 너무나 재밌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더 가까워진 만큼 음악적 교감 나누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개코, 팔로알토, 윤하, 네이브 등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가 피처링해, 눈길을 끈다. 챈슬러는 "많은 분이 도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인맥 부자'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인맥 부자'인지는 잘 모르겠다. 데뷔를 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그간 자연스럽게 쌓아왔던 인연들인 것 같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리스펙을 해주고, 저도 그만큼 리스펙을 전달하면서 그 관계가 성장하는 뮤지션이 돼서 10년 후에 멋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던 것 같다"고 짚었다.

향후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라고. 현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는 강다니엘, CL, 챈슬러, 여자친구 출신 유주 등이 소속돼 있다. 챈슬러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재밌는 작업을 먼저 만들어보고 싶다. 준비하는 것도 많고, 앞으로도 그런 프로젝트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는 린이라고. 챈슬러는 "저의 보컬적인 부분에서 우상은 린 누나라고 생각한다. 항상 멋있다고 생각한다. 첫 앨범 타이틀곡을 함께 했는데, 너무 영광스러워서 아직도 너무 신기하다. 그때 녹음실에서 누나가 노래를 부르면 '다 좋다'고 한 게 생각난다. 행복했던 작업이었다. 뜻깊은 기억이다"고 린과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 챈슬러. 제공ㅣ커넥트엔터테인먼트

이번 타이틀곡 '미드나잇'은 오랜시간 친분을 쌓은 '절친' 개코와 함께 불렀다. 단 둘이서 곡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라, 두 사람의 시너지에 대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챈슬러는 "'미드나잇'은 거의 개코 형에게 피처링을 받기 위해 1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바쁘시지만, 존경하는 우상이기 때문에 졸랐다. 음악에 대해 구상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는 이미 편하고 재밌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개코와 작업 과정을 밝혔다. 

타이틀곡 '미드나잇'은 챈슬러가 처음 시도하는 댄스팝이다. 밤이 찾아 올 때마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챈슬러는 "좀더 반전 매력이 있다. 유쾌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레트로 댄스 팝이다"고 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사라지자'에 대해 "가사에 신경 쓴 곡이다. 일상에서 가끔 힘들거나 지칠 때, 잠시동안이라도 사라져도 괜찮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사라지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제 마음 속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이었다"라며 "가사에 신경 쓴 곡이다. 일상에서 가끔 힘들거나 지칠 때, 잠시동안이라도 사라져도 괜찮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평소 곡 작업 영감을 어디서 받냐는 질문에는 "굉장히 본능적이고, 즉흥적일 때가 대부분이다. 일상에서 많은 영감을 곡에 그대로 실어야, 음악 팬들과 가장 큰 커넥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민해봐도 간단한 게 더 의사 소통하고 설명하기 더 쉬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싱어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것에도 견해를 밝혔다. 챈슬러는 "싱어와 프로듀서, 같은 것 같으면서 장단점도 많고 다른 두 가지인 것 같다. 아티스트로 나설 때 난이도가 더 있는 것 같다. 앞에 나서는냐, 아니냐 차이인 것 같다. 제 이름을 걸고 앨범을 발표했을 때, 조금 더 부담이 커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둘 다 할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인 것 같고, 선물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프로듀서로 혹은 알앤비 아티스트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챈슬러가 이런 음악을 소화할 줄 알고, 할 줄 아는 아티스트'라는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바랐다. 

또 "프로듀서로 싱어송라이터로 오랫동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첫 앨범과 비교하면 디테일적인 부분이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음악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돼서, 기억이 되면 좋겠다. 타임슬립 같은 음악이 되면 좋겠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화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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