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스퍼트 노리는 강백호, 로하스-김현수 넘어설 수 있을까
작성일: 2021.10.19 14: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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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강백호의 성적은 분명 뛰어나다. 강백호는 18일까지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349, 16홈런, 98타점,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리그의 타격이 한풀 꺾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0.983의 OPS는 분명 칭찬할 가치가 있다. 게다가 강백호는 이제 4년차, 만 22세 선수다. 나이까지 고려하면 이 성적은 더 대단해 보인다.
9월 들어 성적이 계속 떨어졌던 강백호다. 강백호는 이강철 kt 감독과 면담에서 스스로도 이렇게 긴 슬럼프는 처음이었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다만 10월부터는 조금씩 타격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여전히 강백호의 뒤를 받칠 선수의 부족함이 남지만, 팀의 정규시즌 1위 도전과 맞물려 강백호 또한 도전할 과제가 몇몇 남아있다.
우선 팀 역대 기록 몇몇에 도전하고 있다. 우선 kt 구단 역사상 최고 출루율은 확실시된다. 강백호의 출루율은 0.454로, 종전 1위 기록이었던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417)를 훨씬 앞선다. 볼넷은 이미 확정됐다. 강백호는 98개의 볼넷을 얻었는데 이는 종전 기록이었던 2015년 박경수(74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타율에서도 2020년 로하스(.349)와 같다. 강백호가 남은 경기에서 조금 더 힘을 낼 경우 kt 타격 역사에서 세 가지 부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채워 넣을 수 있다.
리그 전체를 봐도 만 22세 이하 기록에 여러 도전할 수 있다. 우선 타율 최고 기록은 ‘타격 기계’로 불리던 2008년 김현수(당시 두산·현 LG)로 0.357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경신 가능성이 높았지만 현재는 약간 불투명해진 것이 사실. 출루율에서도 2008년 김현수(.454)와 성적이 같다. 마지막 힘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볼넷에서는 동기생인 한화 정은원(101개)과 치열한 경쟁이다. 만 22세 이하로 따지면 정은원이 1위, 강백호가 2위다. 3개 차이로, 아직은 추월의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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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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