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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몸무게, 구속, 다음은 기회? 하영민에게 늘어난 것들

작성일: 2016.02.24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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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몸무게는 3kg, 직구 구속은 3km가 늘었다. 프로 3년째 시즌에 들어간 넥센 하영민은 늘어난 몸무게와 직구 구속을 유지해 1군에 오랫동안 남기를 바라고 있다.

하영민은 23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 경기가 취소된 뒤 불펜 투구와 러닝,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일정을 마쳤다.

2014년 시즌 8월에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조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그는 지난해 10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면 좋겠다는 기대 속에 5선발 후보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선발 등판은 9월에야 두 차례 있었다. 그는 "기회를 못 잡았다. 저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과 달성에 실패한 그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앤디 밴헤켄이 일본 세이부로 이적하고, 한현희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넥센 선발 로테이션은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로버트 코엘로와 라이언 피어밴드, 양훈과 조상우를 빼면 여전히 5선발은 경쟁의 장이다. 하영민도 여기 뛰어든다.

첫 시즌 지구력이 약해 고전했던 그는 몸무게를 늘리며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체력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선배들이 많이 조언해 주시고, 잘 먹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잘하면 될 거라고 해 주신다. 그런데 아직 풀타임 시즌을 보낸 적이 없어서 요령이 부족하다. 더 경험을 쌓다 보면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웨이트트레이닝의 팀' 넥센인 만큼 하영민도 얻는 것이 많다. 그는 "아직 정규 시즌이 아니라 많이는 아니지만 필요한 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체중은 3kg 정도 늘었다. 이제 70kg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또 "비 시즌에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더니 공 끝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몸무게가 늘어난 덕분인지 20일 삼성과 연습 경기에서는 직구 구속이 평소보다 3km 정도 더 나왔다. 그는 "평균이 144km, 최고가 146km까지 나왔다고 들었다. 속도보다는 제구력에 집중하고 있어서 크게 신경은 쓰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하영민의 올해 목표는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늘어난 몸무게와 구속은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무기다.

[동영상] 하영민, 늘어난 몸무게와 구속 ⓒ SPOTV NEWS, 촬영 및 편집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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