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희망 살린 알레그리의 '적재적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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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의 교체가 적중했다. 전반 움츠러들었던 유벤투스가 후반 2골을 몰아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유벤투스는 24일 새벽(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전반 뮌헨의 파상 공세를 막기 위해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와 파울로 디발라까지 수시로 수비에 가담했다. 뮌헨은 공격을 주도하면서 쉴 새 없이 유벤투스를 괴롭혔다. 결국 몇 차례 골 기회를 놓친 뮌헨이 전반 44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 골로 기세를 올렸다.
선제 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후반 시작부터 반격에 나섰다. 알레그리 감독은 기동력이 뛰어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를 빼고 에르나네스를 투입했다. 에르나네스는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노릇을 하면서 유벤투스가 반격에 나서는 데 기여했다.
유벤투스가 후반 18분 디발라의 만회 골로 추격에 성공하자 알레그리 감독은 자미 케디라를 빼고 스테파로 스투라로를 넣었다. 활동량이 뛰어난 미드필더인 스투라로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이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20%대로 떨어진 경기 점유율을 10%P 이상 끌어올렸다.
알레그리 감독은 후반 30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썼다. 모라타는 그라운드에 나선 뒤 1분 만에 헤딩 패스로 스투라로의 동점 골을 도왔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시즌 유벤투스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아르투로 비달, 안드레아 피를로, 카를로스 테베스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난 올 시즌에는 리그 초반 부진을 만회하면서 유벤투스를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 알레그리 감독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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