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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MLB 복귀 가능성 있다” 후회하는 NYY, 다시 잡을까

작성일: 2021.11.05 04: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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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시절의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로 전격 복귀했다. 친정팀 라쿠텐 유니폼을 입으며 MLB 도전을 마치는 듯했다.

다나카는 2020년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이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다. 잘 던지고 꾸준한 선수이기는 했지만 나이와 끊이지 않는 팔꿈치 이슈가 걸렸다. 다나카는 미국 시장을 계속 탐색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방향을 택했다. 그러나 다시 미국행에 도전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는다.

시즌 중반부터 다나카의 미국 재도전 가능성은 화제가 됐고, 일본 언론에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나카는 올해 라쿠텐과 2년 계약을 맺었는데,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선수가 미국행을 원할 경우 구단과 협상을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옵션을 넣었다. 다나카가 미국으로 간다면 라쿠텐도 아쉽지만 보내줄 가능성이 있다.

뉴욕 언론들은 2021년 뉴욕 양키스의 가장 어리석은 행위 중 하나로 다나카 재계약 포기를 손꼽는다. 큰 경기에서 강했던 다나카가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보스턴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게릿 콜이 무너지며 끝내 패한 뒤로는 이런 비판이 더 강해졌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 또한 양키스와 다나카의 재결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친숙한 옵션은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재결합”이라면서 “지난겨울 라쿠텐과 계약할 당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와 양키스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키스가 사치세 문턱에서 더 많은 유연성을 갖게 된 지금, 다나카를 다시 보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것”이라고 흥미로워했다.

다나카는 양키스와 2014년 계약할 당시 포스팅 금액을 제외하고도 7년 총액 1억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단축 시즌으로 실수령액은 적었지만, 계속 마지막 해인 2020년 명목 연봉은 23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정도 금액을 투자할 필요도 없고, 또 장기 계약을 제시할 필요도 없다. 양키스는 올해 코리 클루버와 계약할 당시 1년 11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정도 조건으로도 다나카를 다시 데려오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키스는 마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선에 투자할 게 많다. 당장 구멍으로 불린 유격수 자리에 특급 FA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는다. 사치세 때문에 돈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선발 로테이션은 에이스인 콜,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올 루이스 세베리노, 제임스 타이욘 등 기존 선수들 위주로 돌아갈 전망이다.

세베리노가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원투펀치는 구축할 수 있다. 에이스급은 아니지만 견고한 3~5선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다나카는 하나의 옵션이 될 수도 있다. 끝나는 듯했던 다나카의 MLB 경력이 익숙한 뉴욕에서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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