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진욱-이승헌 나온다더라” 롯데는 ‘KS 모드’ kt를 어떻게 상대할까

작성일: 2021.11.06 16:28 고봉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롯데 김진욱(왼쪽)과 이승헌.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를 제패하고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끊은 kt 위즈는 6일 홈구장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S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투수들은 주자별 상황을 설정하고 번트 수비를 소화했고, 타자들은 조를 나눠 프리 배팅을 했다.

꿀맛같은 휴식을 마치고 여유롭게 KS 상대를 기다리고 있는 kt는 톱니바퀴의 속도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첫 단추는 연습경기. 곧 김해 상동구장으로 내려가 8일과 9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예년 같으면 수도권에서 연습경기를 벌였지만, 11월 날씨를 고려해 남부지방 원정을 택했다.

연습경기이지만 흥미로운 맞대결이다. KS를 준비하는 구단이 다른 프로팀과 게임을 벌이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심사도 있다. 롯데의 전력이다. 올 시즌을 8위로 마친 롯데는 며칠 휴식을 취한 뒤 3일부터 1군 주축 선수들이 마무리훈련을 소화 중이다. 베테랑들은 대거 빠졌고, 젊은 선수들과 1.5군급 자원들이 상동구장에서 한 해를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kt와 연습경기가 잡히면서 롯데도 나름의 준비가 필요해졌다. 상대가 KS를 대비하기 위해 김해까지 찾아오는 만큼 롯데 역시 1군 게임 버금가는 경기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롯데는 현재 몸 상태가 괜찮은 선수들은 모두 kt전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또, 지휘봉 역시 아직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나지 않은 래리 서튼 감독이 맡기로 했다. 사실상의 페넌트레이스 맞대결인 셈이다.

선발투수의 얼굴도 대략 정해졌다. 이날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1차전에선 김진욱이 나오고, 2차전에선 이승헌이 등판한다고 들었다. 또, 들리는 이야기로는 최준용도 나올 수 있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상동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진욱과 이승헌은 1군 주력 자원이다. 따라서 KS를 준비하는 kt로선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로 분류된다. 실전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빠른 볼을 던지는 좌투수와 우투수를 상대함으로써 타자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준비도 순조롭다. 올 시즌 막판 주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친 포수 허도환과 허리가 아팠던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 모두 KS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연장전이 15회까지 있는 만큼 포수는 3명으로 갈 생각이다. 나머지 엔트리는 한두 자리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 원정을 마친 뒤 11일 수원에서 한화 이글스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는 kt는 12일 훈련을 마치고 합숙을 시작할 예정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