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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불펜투수는 롱런 못 한다? 상으로 반박한 '특급 소방수'

작성일: 2021.11.11 19:00 신원철 기자, 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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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한때 야구계에는 불펜투수는 꾸준히 오래 활약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자리잡고 있었다. 불펜투수는 헐값에 영입해 단기간 활용하는 것이 정석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점점 '롱런'하는 불펜투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1년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받은 2명이 대표적인 사례다. '긴머리 마무리' 조시 헤이더, '호주 특급' 리암 헨드릭스가 이력서에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추가했다. 헤이더는 개인 통산 세 번째, 헨드릭스는 2년 연속 수상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14년부터 최고의 불펜투수를 위한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제정했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투수의 이름을 따 아메리칸리그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 내셔널리그는 '트레버 호프만 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 리암 헨드릭스(왼쪽)와 조시 헤이더가 올해의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헨드릭스는 2년 연속, 헤이더는 통산 3번째 수상이다.
이 상에서 헤이더는 벌써 세 번째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018년과 2019년 연속 수상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8년 동안 3번이다. 긴머리를 휘날리며 올해 34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23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8월 이후 21경기에서는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투구를 펼치며 밀워키 뒷문을 책임졌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결정적 피홈런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경기력은 내셔널리그 최고 불펜투수로 인정받을만 했다. 

헨드릭스는 지난해 오클랜드 소속으로, 올해는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38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무려 113개의 삼진을 잡았다. 9이닝당 탈삼진은 14.3으로 커리어 하이였다.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2.7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올렸다.

지난 8년 동안 올해의 구원투수 상을 2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헤이더와 헨드릭스 외에 크레이그 킴브럴(2014 애틀랜타, 2017 보스턴), 켄리 잰슨(2016~2017 다저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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