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화의 1차지명 거포, 외국인 코치 적응 비결은 구단 TV?
작성일: 2021.11.10 10: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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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2019년 한화 이글스 1차지명 내야수 변우혁(21)은 2000년생이지만 벌써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변우혁은 데뷔 시즌이 끝난 2019년 말 바로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해 입대했다. 상무에서 두 시즌을 치른 변우혁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미복귀 전역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팀에 복귀해 마무리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변우혁은 입단 당시부터 큰 체격으로 장타력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런데 2년 만에 만난 변우혁은 한층 홀쭉해져 있었다. 그는 "입대 전이었던 2019년말과 지금 근육량은 비슷한데 체지방률만 쭉 빠졌다"고 내심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맛있다는 상무 밥을 마다하며 2년 동안 힘들게 만든 몸이었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 1년차 때 체지방이 많다보니 뛸 때 불편함을 스스로 많이 느껴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체중 감량의 이유를 밝혔다.
상무에서 보낸 2년 동안 몸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방향성까지 만들어왔다고. 변우혁은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할지를 느끼고 온 것 같다. 팀에서 기대하는 것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것, 팬들이 기대하는 것을 잘 합쳐서 타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수비도 어떻게 안정감을 갖춰야 할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치왕 상무 감독의 열정적인 지도와, 밖에서 점차 자신의 자리를 넓혀간 동기 노시환의 활약도 그에게 큰 공부가 됐다. 변우혁은 "시환이가 꾸준히 자기 할 일을 묵묵하게 잘 하다보니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박 감독님도 노시환의 좋은 점이 많으니 배워보라고 하셨고 공부가 많이 됐다"며 동기의 성공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그가 많은 생각을 하는 2년 동안 팀은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특히 그를 담당하는 타격파트는 조니 워싱턴 코치가 맡고 있다. 처음 만나는 외국인 코치에 당황스러울 법도 했지만 금방 적응한 비결이 있다. 변우혁은 "상무에서 휴대전화 사용 가능 시간에 구단 영상(이글스TV)을 많이 봐서 워싱턴 코치가 어떤 분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며 웃었다.
이제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한층 달라진 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변우혁은 "처음부터 한 번에 잘할 수 없더라도, 꾸준하게 하나하나씩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마무리캠프부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복귀 인사와 각오를 한꺼번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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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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