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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발야구 역전' LG, 실패도 '병가지상사'(영상)

작성일: 2016.02.26 16: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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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LG가 주니치 2군과 경기에서 역전승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원한 양상문 감독의 바람이 실현된 경기다.

LG 트윈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헤이와노모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 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2군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첫 실전 등판을 한 우규민이 2이닝 3피안타(2루타 2개) 3볼넷 2탈삼진, 1회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자들이 2회 3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1회부터 주자 1,3루 상황에서 안타 없이 득점을 노리기 위해 애썼다. 문선재의 좌전 안타와 도루, 이병규(7)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다. 루이스 히메네스 타석에서 이병규가 2루 도루를 노렸고, 틈을 노린 3루 주자 문선재가 홈으로 뛰었다. 여기서 2루수 아라키 다카히로의 정확한 송구에 득점이 무산됐다.


두 번째 기회에서는 점수를 올렸다. 0-1로 끌려 가던 LG는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볼 출루에 이어 양석환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양석환은 홈 승부에 3루까지 진출했고 이토 쥰키의 폭투에 득점했다. 2-1에서 다시 1회와 같은 상황이 왔다. 3루에 있던 강승호가 1루 주자 손주인의 2루 도루에 홈으로 달렸다. 이번에는 성공, 3-1이 됐다. 

3-2로 앞선 9회 추가점 기회에서 한번 더 작전을 시도한 LG. 그러나 세 번째는 작전에 실패했다. 채은성의 볼넷과 장준원의 우전 안타 이후 1사 1,3루에서 최경철이 스퀴즈번트를 시도했으나 득점이 무산됐다. 성공률은 33.3%에 그쳤으나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연습 경기에서 LG는 적극적인 시도로 교훈을 얻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오늘(26일) 경기 내용이 원하는 대로 됐다. 다만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못 살렸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 상대 투수를 어떻게 공략하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며 "주루 플레이는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영상] 발야구 LG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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