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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파울러, 볼티모어에서 컵스로 유턴…김현수 화색

작성일: 2016.02.26 11: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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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합류할 예정이던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29)가 원 소속팀 시카고 컵스로 돌아간다.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던 김현수에게는 낭보다.

MLB.com은 '파울러가 볼티모어와 합의한 3년 3,500만 달러 조건을 최종적으로 거절하고 컵스와 1년 800만 달러 재계약을 선택했다'고 26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이날 "내 심장이 여기 있다"며 컵스 스프링캠프장을 깜짝 방문한 파울러는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컵스가 좋다. 가장 편안하다고 느낀다. 나에게는 최고의 구단이다"고 애정을 보였다.

구단과 선수들도 두 팔 벌려 파울러를 환영했다. 구단은 트위터에 "팬들이여, 놀라지 마세요. 파울러가 돌아왔습니다"고 적힌 글을 게재했다. 1루수 앤소니 리조는 "파울러, 네가 정말 보고 싶었다"고 했다.

컵스가 앓던 골머리가 풀렸다. 지난해 주전 중견수를 맡은 파울러를 잃은 컵스는 어쩔 수 없이 올 시즌 영입한 제이슨 헤이워드를 중견수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울러가 돌아오면서 헤이워드에게 주 포지션인 우익수를 책임지게 하고, 카일 슈와버와 호르헤 솔레어는 좌익수를 맡겨 수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

2008년 콜로라도 로키스에 데뷔한 파울러는 2014년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지난해 1월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56경기에 출전해 남긴 성적은 타율 0.250 출루율 0.346 장타율 0.411 17홈런 46타점 도루 20개다.

한편 김현수(28)도 파울러가 컵스로 돌아간 영향을 받는다. 파울러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좌익수 한 자리를 놓고 마크 레이놀즈 등과 경쟁 구도에 놓였던 김현수는 우익수까지 두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돼 부담이 덜어졌다.

[사진]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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