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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속보] '한현희 빠진' 넥센 투수진, 조상우 통증에 '특급 경보'

작성일: 2016.02.26 14:2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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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팀의 한 시즌 운명을 쥔 젊은 투수의 갑작스러운 강판으로 경보가 울렸다. 올 시즌 4선발로 팀 내 기대를 모은 넥센 히어로즈의 광속구 오른손 투수 조상우(22)가 스프링캠프를 마치지 못하고 29일 국내에서 정밀 검진할 예정이다.

조상우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구자욱에게 5구 째를 던지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넥센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곧바로 김정훈을 마운드에 올리고 조상우에게 강판을 지시했다.

구단 관계자는 “인대 부상은 아니고 팔꿈치 뼛조각 문제로 보인다. 조상우는 28일 귀국 비행기에 올라 29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3년 넥센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이듬해부터 필승 계투로 맹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조상우는 올 시즌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해 4선발로 낙점 받아 훈련하고 있었다.

그에게 26일 삼성전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차근차근 한계 투구수와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는 단계의 모의고사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캠프에서 조기 귀국하며 자칫 넥센의 2016년 시즌 운용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팔꿈치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채로 던지는 투수들이 의외로 많다. 모 구단의 트레이닝 코치는  "뼛조각이 돌아다니다가 다행히 좋은 지점에 붙어 굳어지면 통증이 없지만 돌아다니며 신경을 거슬리게 하거나 건드릴 경우 통증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조상우의 통증이 재활을 거쳐 정상적으로 실전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라면 넥센은 한숨 돌릴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라면 넥센의 2016년 시즌 투수진 운용에 큰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넥센은 지난해 말 팔꿈치 부상 때문에 수술대에 오른 셋업맨 한현희를 전반기 동안 볼 수 없다. 한현희의 경우는 뼛조각이 아니라 인대 이식 및 접합 수술이기 때문에 1년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 조상우는 지난 2년간 팀 계투진의 젊은 피 가운데 한 명으로 리그 A급 투수로 활약한 뒤 선발로 도전한다. 팀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고 2016년은 그 대계의 첫발이 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자칫 큰 부상으로 밝혀질 경우 넥센 투수진에 엄청난 악영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조상우 강판 ⓒ SPOTV 제작팀.

[사진] 조상우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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