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1] '잡았다 동부' 오리온, '94.7%' 4강 확률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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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박현철 기자]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진출할 확률은 94.7%(38회 가운데 36번)다. 그만큼 중요했던 1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6강 플레이오프 동부와 1차전에서 애런 헤인즈-조 잭슨-문태종-이승현의 고른 활약과 뛰어난 공간 활용 능력을 앞세워 104-78로 이겼다. 오리온은 먼저 1승을 올리며 정규 시즌 2위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오리온은 지난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은 성공했으나 4강 문턱에서 계속 미끄러진 바 있다.
반면 동부는 오랜만에 돌아온 맏형 김주성의 분전에도 잇단 턴오버로 흐름이 끊어지고 주전 가드 두경민이 이른 시간에 5반칙 퇴장당한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완패했다.
1쿼터부터 두 팀은 열띤 하프 코트 프레스를 펼쳤다. 그러나 공간 활용이 더 뛰어났던 쪽은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은 포인트가드 이현민뿐만 아니라 이승현과 헤인즈도 빈 곳의 동료를 찾아 정확하게 패스했다. 그러나 동부도 박지훈은 물론 1쿼터 중반 투입된 베테랑 김주성의 득점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적어도 1쿼터 종료 1분 전까지.
분위기는 1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급격하게 달라졌다. 이승현의 미들 슛과 문태종의 3점포, 장재석의 가로채기에 이은 골 밑 슛에 조 잭슨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오리온은 1쿼터를 35-21로 휘어잡으며 마쳤다. 2쿼터에서도 오리온은 빠른 공격 전개와 로드 벤슨을 향한 동부의 엔트리 패스 길목을 차단하며 잇단 가로채기에 성공하는 등 계속 앞서갔다. 동부는 2쿼터 막판 두경민의 3점슛과 1인 속공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전반은 61-50으로 오리온이 앞선 채 끝났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의 잇단 실책과 공격 불발을 틈 타 동부는 박지훈의 속공으로 57-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곧바로 주전 가드 두경민이 4개째 반칙을 범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안은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두경민의 4반칙 이후 동부의 공격은 활력을 잃었고 그 사이 오리온은 잭슨의 덩크와 문태종의 3점포, 잭슨의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여 놓았다.
잭슨은 3쿼터에서만 3점슛 1개 포함 9득점 하며 오리온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오리온은 83-68 리드를 이어 갔다. 그리고 오리온은 4쿼터에서도 뜨거운 기세를 이어 가며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고 손쉽게 이겼다. 동부는 외곽 라인에서 골 밑 벤슨으로 이어진 엔트리 패스가 번번이 오리온 수비에 막히는 바람에 초반부터 끌려 가다 완패했다.
[영상] 1쿼터를 휘어잡은 헤인즈의 득점력 ⓒ SPOTV 미디어서비스팀/영상편집 장아라.
[사진] 이승현-헤인즈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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