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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로우지와의 대결, 일어날 것 같다"

작성일: 2015.02.17 15:0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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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여성 종합격투기(MMA)의 양대 산맥인 크리스티안 '사이보그' 저스티노(30, 브라질)와 론다 로우지(28, 미국)의 대결이 성사될까.

로우지는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UFC 184' 메인이벤트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캣 진가노(33, 미국)와 방어전을 치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 동메달리스트인 로우지는 종합격투기 무대에 뛰어든 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 U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한 로우지는 5차 방어전을 치르며 챔피언 벨트를 지키고 있다. 당초 이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인 크리스 와이드먼(30, 미국)과 비토 벨포트(38, 브라질)의 타이틀 매치였다. 하지만 와이드먼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 경기는 취소됐다. 그리고 로우지와 캣 진가노(33, 미국)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가 메인이벤트로 변경됐다.

진가노는 로우지처럼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강력한 도전자다. 이 경기를 앞두고 있는 로우지는 "가장 힘든 방어전이 될 것"이라며 진가노를 경계했다. 

흥미로운 점은 로우지가 출전하는 'UFC 184'가 열리기 하루 전에 사이보그가 같은 도시에서 경기를 치른 다는 점. 사이보그는 2월 28일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인박타FC11'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현 여성 종합격투기 단체인 인빅타FC 페더급 챔피언인 사이보그는 로우지가 급부상하기 전까지 '지상 최강의 여성 파이터'로 불렸다.

지난 2005년 에리카 파에스에 서브 미션을 패했지만 그 이후로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최강의 여성 파이터로 군림했다. 펀치력과 힘은 남자 선수 못지 않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14전의 경력을 쌓으면서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다.

미국의 종합격투기 전문 매체인 'MMA 파이팅'은 17일 사이보그가 로우지와의 대결에 대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내 가족과 팬들을 위해 이 싸움이 성사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사이보그와 로우지의 매치업이 성사되려면 몇가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우선 두 선수는 서로 다른 격투 단체에 소속돼있다. 사이보그가 UFC로 이적하지 않는 한 이들의 경기는 타이틀전보다 이벤트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트라이크포스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사이보그는 인빅타FC와 세 경기 출전 계약을 맺었다. 이미 두 경기를 소화한 사이보그는 이번 경기를 마칠 경우 인빅타FC와의 계약을 마치게 된다. 거액의 대전료가 보장이 될 경우 사이보그는 UFC로 무대를 옮길 가능성이 커지고 로우지와의 '꿈의 매치업'이 성사될 수 있다.

또한 사이보그는 페더급(145파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UFC와 로우지 측은 밴텀급 한계 체중인 135파운드에 맞춰야 대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이보그는 체중 감량에 대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부상을 당하기 전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135파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보그와 로우지의 대결을 추진하고 있는 이는 로렌조 퍼티타다. 퍼티타는 UFC의 모회사 주파의 오너이자 현재 인빅타 FC 운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퍼티타와 UFC는 이들의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사이보그는 "나는 이 싸움(로우지와의 대결)이 일어날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인빅타FC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사이보그(상) 론다 로우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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