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 '또' 약물검사 스테로이드 반응…신경안정제도 검출
작성일: 2015.02.18 11:33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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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앤더슨 실바(39, 브라질)가 지난달 10일(한국시간) 실시된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인 것에 이어 지난 1일 UFC 183을 마친 후 진행된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 내용은 17일 열린 미국 네바다 주체육위원회(NSAC)의 정기회의에서 밝혀졌고,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정키가 최초 보도했다.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에서 검출된 성분은 세계반도핑기구에서 상시금지약물로 지정한 스테로이드 계열의 드로스타놀론(Drostanolone)이다. 1개월 전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에서도 나온 성분이다.
정신안정제 옥사제팜(Oxazepam)과 신경안정제 테마제팜(Temazepam)도 경기 직후 소변 샘플에서 발견됐다. 두 성분은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정신 안정제용 화합물로 분류된다. 세계반도핑기구에선 이를 허용하고 있지만, NSAC에서 옥사제팜과 테마제팜의 경기기간 중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실바는 2013년 12월 크리스 와이드먼 2차전에서 왼쪽 정강이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1년 1개월의 재활 끝에 UFC 183에서 닉 디아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펼쳤고, 여기서 5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거뒀다.
실바는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의 결과가 알려진 후인 지난 5일 "오랫동안 종합격투기 경기를 가져왔다. 이번이 UFC 19번째 출전이었다. 여러 번 약물검사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양성반응이 나온 적 없었다"며 "난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불법약물(PED, Performance-Enhancing Drug)에 단 한 번도 손댄 적 없다. 약물에 관한 내 태도는 언제나 같을 것이다. 깨끗한 스포츠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NSAC는 17일 정기회의를 통해 실바와 함께 '경기기간 중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닉 디아즈와 헥터 롬바드에게 임시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음 달 이들이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는 청문회를 열고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벌금, 출전정지, 경기결과 변경 등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즈는 UFC 183(2월 1일) 직후 소변검사에서 마리화나가, 헥터 롬바드는 UFC 182(1월 4일) 직후 소변검사에서 디자인 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 롬바드는 이 때문에 오는 4월 UFC 186에서 치를 예정이던 로리 맥도널드 전에서 빠진 상태다.
UFC 181(12월 7일) 직후 검사에서 이뇨제 성분이 나온 애슐리 에반스-스미스는 9개월의 출전정지가 결정됐다. 파이트머니의 30%인 2400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에반스-스미스는 이날 진행될 예정이던 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UFC 181에서 펼쳐진 유라이야 페이버와 프란시스코 리베라의 경기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리베라는 경기 중 페이버가 눈을 찌르는 바람에 제대로 방어할 수 없었다며 페이버의 서브미션 승리 경기결과를 무효로 변경해달라고 제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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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gd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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