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우승' 에드먼즈 "러시아 선수?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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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우승을 차지한 폴리나 에드먼즈(17, 미국)가 러시아 선수들과의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드먼즈는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 총점 184.0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피겨의 신예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드먼즈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4위에 올랐고 올 시즌 두 번의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컵 오브 차이나 일본 NHK트로피)에 출전해 각각 8위와 4위에 올랐다.
당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는 그레이시 골드(20, 미국)로 점쳐졌다. 골드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서 개인 최고점인 205.53점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한 여자 싱글 선수들 중 최고점이 가장 높았던 그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176.58점으로 4위에 그쳤다.
골드가 흔들린 틈을 에드먼즈는 놓치지 않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22.99점을 받은 에드먼즈는 쇼트프로그램 1위인 미야하라 사토코(17, 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16일(한국시각) 에드먼즈가 4대륙선수권에서 받은 점수는 올 시즌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8, 러시아)가 받은 210.40점과 격차가 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 여자싱글 상위권은 러시아 선수들이 독식하고 있다. 러시아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하며 기술 기초 구성 점수가 북미 선수들을 압도한다.
러시아 선수들의 강세에 대해 에드먼즈는 "나는 러시아 선수들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러시아 선수들이 다가와도 그들과의 경쟁을 낙관한다"고 덧붙었다.
에드먼즈의 어머니 니나는 러시아 출신의 피겨 코치다. 러시아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에드먼즈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피겨를 시작했다. 러시아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를 대표해 러시아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4대륙선수권에서 부진한 경기를 펼친 골드는 “프리스케이팅은 나에게 매우 힘든 경기였다”고 말한 뒤 "두 번의 경쟁(쇼트, 프리)이 모두 부진했다.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 = 폴리나 에드먼즈 그레이시 골드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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