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샤라포바 없는 '사막의 여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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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500대회이자 WTA 프리미어급 대회인 두바이 듀티 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이 16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막돼 28일까지 진행된다.
WTA의 경우 이달 초 페드컵에 출전한 샤라포바는 출전 선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세레나 윌리엄스는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을 이유로 두바이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랭킹 7위인 유지니 부샤르(20, 캐나다)는 지난주 벨기에에서 열린 앤트워프 다이아몬드 게임즈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주 투어에 참가한 부샤르도 두바이 듀티 프리에 출전하지 않는다.

두바이를 찾은 시모나 할렙(23, 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과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랭킹 4위) 그리고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5, 덴마크, 세계랭킹 5위)는 사막 체험 및 화보 촬영을 가졌다. 절대강자인 세레나 윌리엄스와 관록의 샤라포바가 빠진 대회인 만큼 흥미진진한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1번 시드를 받은 할렙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WTA 투어에서 15번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010년 시니어 무대에 정식 데뷔한 할렙은 2013년에만 6개 투어를 휩쓸며 상위랭킹에 진입했다.
할렙은 2번 시드를 받은 크비토바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있다. 5번 시드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6, 폴란드, 세계랭킹 8위)에는 3승4패로 근소하게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장 최근에 열린 2014 WTA 파이널 준결승에서는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할렙은 W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그냥 이번 대회를 즐기고 싶다. 1번 시드를 받은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레나 윌리엄스가 불참을 통보한 점에 대해 할렙은 "세레나가 여기 있건 없건 내가 1번 시드를 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전 세계랭킹 1위인 보즈니아키도 이번 대회 우승후보다.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7월에 열린 터키 이스탄불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동안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지난달 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5위로 도약했다.
이들 외에 올해 첫 대회인 호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2위에 오른 아나 이바노비치(28, 세르비아, 세계랭킹 6위)와 라드반스카도 '사막의 여왕'에 도전한다. 세레나의 친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35, 미국, 세계랭킹 11위)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알리제 코네(25, 프랑스, 세계랭킹 19위)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테니스 전설의 길을 걷고 있는 동생 세레나와 비교해 비너스는 오랫동안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ASB 클래식 결승전에서 보즈니아키를 제압하고 우승을 하지한 그는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SPOTV와 SPOTV+는 오는 19일부터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8강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아나 이바노비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그래픽 =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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