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문성민, '한전 공포증' 탈출 주역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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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무리 잘해도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움츠려든다면 최고의 에이스가 되기 어렵다.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올 시즌 '한국전력 공포증'에서 탈출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한국전력을 3-1(25-23 25-18 25-27 25-16)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4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값진 첫 승을 거뒀다. 반면 10연승에 도전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전력의 10연승은 가능성이 커 보였다. 9연승을 마치고 10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상대가 현대캐피탈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4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수비가 견고해지고 쥬리치-전광인-서재덕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형성되면서 강팀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5라운드 경기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무엇보다 에이스 문성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문성민은 이 경기서 22점에 53.1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1,2세트에 다소 부진했던 케빈도 4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최다인 29점에 공격 성공률 44.68%를 찍었다.
이 경기서 문성민은 공격 득점은 물론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2점을 올렸다. 트리플 크라운에 서브에이스 하나가 모자랐다.
문성민은 좌우 날개 공격은 물론 백어텍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2세트까지 문성민의 공격성공률은 60%를 넘었다.
3세트부터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고전했지만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문성민은 현재(17일 기준) 514점으로 득점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종합에서는 54.40%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경기대학시절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동했던 그는 잠시 외국 리그에서 경험을 가졌다. 현대캐피탈로 팀을 옮긴 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아직까지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10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현대캐피탈은 14승 15패 승점 46점을 기록했다. 물건너갈 듯 보였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다시 생기는 순간이었다. 한국전력은 19승 11패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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