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 이겼다…'14G 0승' 뉴캐슬, 돈 써보기도 전에 강등 걱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막대한 자본을 손에 넣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강등 걱정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뉴캐슬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1-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와 1-1로 비겼다. 이날도 승리하지 못한 뉴캐슬은 개막 후 14경기 7무7패(승점 7)를 기록,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
전반 8분 만에 클락이 퇴장 당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한 뉴캐슬이다. 수적 열세에 처한 상황에서 행운의 기회가 왔다. 후반 14분 길모어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윌슨이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33분 푸키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무승부를 피하지 못했다.
꼴찌 뉴캐슬은 2경기 덜 치른 19위 번리에 승점 2점 차다.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강등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뉴캐슬은 갑부 구단으로 올라섰다.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3억 파운드(약 4천712억 원)에 인수했다. PIF의 대표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무려 3천2백억 파운드(502조 원)다. '오일 머니'로 유명한 맨체스터시티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232억 파운드(36조 원)을 훨씬 뛰어 넘는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보유한 PIF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는 필연적이었다. 가장 먼저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기존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하고 AFC본머스에서 승격 신화를 쓴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했다. 하우 감독은 본머스를 4부리그에서 1부리그까지 승격시킨 명장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우 감독 체제에서 3경기 무승(2무1패)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지휘봉을 잡지 못한 브렌트포드전을 제외해도 1무1패로 부진했다. 노리치에 첫 승을 노렸지만 그마저도 실패했다.
수비 균형을 바로 잡지 못한 게 컸다. 뉴캐슬은 올 시즌 30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이다. 경기당 평균 2실점 이상 내주며 뒷문 단속에 취약점을 보였다. 윌슨(5골), 생-막시맹(3골) 등의 공격진이 16골을 넣어 리그 중위권 득점력을 낸 것을 고려하면 현재 순위는 수비진이 무너진 탓이 크다. 하우 감독 부임 후에도 3경기에서 6실점하며 개선되지 못했다.
중원 경쟁력도 떨어진다. 올 시즌 평균 볼 점유율 37.5%, 경기당 평균 짧은 패스 성공 개수 44.5개로 리그 최하위다. 생-막시맹을 이용한 역습이 주요 공격 루트지만, 중원에서 공을 간수해주지 못해 공격의 맥이 뚝뚝 끊기고 있다. 하우 감독은 롱스태프-하이든-프레이저에서 쉘비-윌록으로 중원 구성을 바꿨지만, 역시 큰 효과는 없었다.
물론 아직 희망은 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려 본격적으로 선수 보강에 힘을 쏟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적시장까지 아직 한 달여 남았다. 6경기를 더 치러야 하고, 곧바로 영입전에 착수해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리라는 보장이 없다.
막대한 돈을 거머쥔 뉴캐슬이지만 현재 흐름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돈의 효과가 발휘되기도 전에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강등권에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일주일에 7억 정도 받는다' 발롱도르 위너 해리 케인, 독일 넘어 유럽 최고 수준 대우 확정...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2026-11-06
-
"한국 국가대표팀에 왜 뽑히는 건가" 축구 팬들 비판 상당한데...독일에서도 혹평 "황희찬, 아무것도 맞아떨어지지 않아"
2026-11-06
-
[오피셜] '끝내 한 시대가 저물었다' 호날두 폭탄 선언, 끝내 국가대표팀 은퇴..."7번을 돌려줄 때가 됐다"
2026-11-06
-
니킥 사망 사건 → 끝내 대표팀 제외…"살인자" 비난 받는 골키퍼, 적도기니 A매치 부름 못 받았다
2026-11-06
-
"호날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포르투갈축구협회 "캡틴 이렇게는 못 보내, 특별 헌정 행사 추진"
2026-11-06
-
[오피셜] "공식성명 발표" 호날두, 갑작스러운 은퇴 "7번 유니폼 돌려줄 시간"…234경기 146골 남기고 포르투갈 대표팀과 작별
2026-11-05
추천 콘텐츠
-
[이성필의 언중유향]'행정 마비' 중에도 한국 축구는 '임시' 감독 모레노에게 어떤 자산을 빼낼 것인가
2026-11-06
-
니킥 사망 사건 → 끝내 대표팀 제외…"살인자" 비난 받는 골키퍼, 적도기니 A매치 부름 못 받았다
2026-11-06
-
"호날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포르투갈축구협회 "캡틴 이렇게는 못 보내, 특별 헌정 행사 추진"
2026-11-06
-
'충격 사건' 돈 잃었다고 女 선수에게 살해 협박…16개월 만에 복귀한 英 테니스 스타에 쏟아진 끔찍한 메시지 '파문'
2026-11-06
-
이거 실화, 안세영 위엄! 36분 만에 완패했는데 "자부심 가져도 돼"…세계 1위에 22점 땄으면 잘했어 '오히려 칭찬'
2026-11-06
-
[오피셜] 최소 주급 7억, 연봉 381억…이제 토트넘으로 안 간다 → 케인, 유럽 최고 대우 받고 2029년까지 뮌헨 잔류
2026-11-05
많이 본 기사
-
KIA 트레이드는 성공, 하지만 팀이 늙어가고 있다… 김도영 하나로는 역부족, 깜짝 카드 나올까
2026-11-06
-
'TEX 8위' 한국판 오타니 이정도였나…日 157km 괴물투수 영입 위해 대동 "비장의 카드 역할" 집중조명
2026-11-05
-
한화 횡재? 육성선수로 153km 강속구 자원 데려오다니…"인성논란 안 터지는 성실한 선수 되겠다" 야무진 각오
2026-11-05
-
류현진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선수였다… FA 역사에 남을 희귀 사례, 1070억 계약 재조명
2026-11-05
-
최원태 탈락→설마 07년생 막내가 KS 선발 맡을까…"도망 다니지 않겠다" 장찬희의 포부
2026-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