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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최고 147km' 피어밴드 "당장 개막해도 될 정도"

작성일: 2016.02.29 15: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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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지금 당장 시즌을 시작해도 될 정도다."

라이언 피어밴드(넥센)가 오키나와 캠프에서 두 번째 실전 등판을 마쳤다. 그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퍼펙트, 3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당장 시즌을 시작해도 될 정도"라는 말은, 구속이 잘 나와서만은 아니다.

그는 경기 후 "좋은 감으로 던졌다. 3이닝 던지기로 돼 있었고 다 채웠다. 24일 LG전에서는 예정보다 일찍 내려왔다"고 했다. 

그는 25일 인터뷰에서 마운드 상태 때문에 더 던지면 부상 위험이 있을 것 같아 교체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29일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피어밴드는 "전에는 앞에 던진 투수들이 자신에 맞게 땅을 다져 뒀을 때였고, 이번에는 나에게 맞게 흙을 고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규 시즌에 보기 어려웠던 구속이 찍힌 것에 대해서는 "정규 시즌에 맞게 몸을 잘 만들고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해도 될 정도다. 앞으로 투구 이닝만 잘 늘리면 될 것 같다"며 "시속 147km가 나왔지만, 130km대 구속으로도 타자를 잡을 수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수술 전까지 왼손 타자를 상대로 쉽게 던질 수 없었던 슬라이더나 커브 비중을 늘린 것도 스스로 만족하는 점이다. 그는 "평소보다 많이 던졌다. 2개 정도 타자 머리 쪽으로 향한 게 있었지만 나머지는 괜찮았다"며 "특히 3회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경기에서는 넥센이 피어밴드의 3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김상수, 박주현, 황덕균, 이보근이 점수를 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두 차례 병살타로 1득점씩을 낸 데에 유재신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0 승리를 거뒀다. 

[동영상] 29일 넥센 라이언 피어밴드 투구 ⓒ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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