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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마운드 빨간불' 넥센, 조상우 빈자리 누가 메우나

작성일: 2016.03.01 14:3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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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꿔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조상우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조상우는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 도중 5구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넥센은 1일 보도 자료를 내고 조기 귀국한 조상우의 검진 결과를 밝혔다. 김진섭정형외과와 CM충무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넥센은 앞으로 조상우의 상태를 지켜본 뒤 전문의 소견을 참고해 치료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났고 셋업맨 한현희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한 앤디 밴헤켄은 일본 프로 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로 팀을 옮겼다.

넥센은 김세현을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지명하고 마운드의 허리를 담당했던 조상우를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올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1월 6일 열린 넥센의 시무식에서 염경엽 감독은 "조상우는 언젠가 선발투수로 던져야 하는 선수다. 그것이 이번 시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계획이 틀어졌다. 조상우의 부상은 넥센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피로골절은 단순하고 빠르게 치료되는 부상이 아니다. 피로가 쌓여 생긴 부상이라 휴식과 치료가 적절하게 병행돼야 한다. 확실한 치료 방향이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조상우가 돌아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지난 시무식에서 "5선발 후보로 김상수, 박주형, 하영민, 금민철 그리고 2군 선수들이 있고 이보근도 선발 후보로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상우가 이탈한 가운데 언급된 선수들이 5선발 경쟁 아닌, 조상우 빈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을 펼쳐 최대한 공백을 메워야 한다.

[영상] 조기 강판하는 조상우 ⓒ SPOTV 제작팀

[사진] 조상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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