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REVIEW] ‘미라클 리버풀', 레스터에 승부차기 승... '4강행'
작성일: 2021.12.23 06:57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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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EFL컵) 레스터와의 8강전에서 3-3으로 맞선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매서운 뒷심을 보여준 리버풀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레스터는 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하고도 패배하는 쓴맛을 봤다.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이 빠졌고 호베르투 피르미누, 미나미노 타쿠미가 나섰다. 조던 헨더슨이 중원을 지켰고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조 고메스 등이 기회를 얻었다.
레스터는 최전방에서 제이미 바디를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유리 틸레만스등을 내세워 맞섰다.
레스터가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9분 메디슨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바디가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레스터가 한 발 더 달아났다.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팻슨 다카가 내준 공을 바디가 다시 한번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열을 재정비한 리버풀이 반격을 알렸다. 전반 19분 피르미누가 문전에서 내준 공을 체임벌린이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레스터가 리버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33분 리버풀의 패스를 끊어낸 뒤 메디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함께 포효했다.
레스터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전반 37분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바디가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오구 조타와 제임스 밀너,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투입하며 대역전을 노렸다.
승부수가 맞아떨어졌다. 후반 23분 피르미누-미나미노를 거친 패스가 조타에게 연결됐고 간결한 마무리로 차이를 좁혔다.
리버풀은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6분 조타가 나비 케이타의 슈팅에 머리를 갖다 댔지만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리버풀이 대역전극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밀너의 크로스를 미나미노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도 팽팽했다. 나란히 3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4번째 키커에서 윤곽이 드러났다. 카오민 켈러허 골키퍼가 레스터 루크 토마스의 킥을 막아냈다.
여기서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이었던 미나미노가 5번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킥이 골대를 때리며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리버풀의 수문장 켈러허가 다시 빛났다. 레스터 버틀란드의 킥을 막아내며 다시 한번 포효했다. 이어 리버풀의 6번째 키커 조타가 마무리하며 기나긴 승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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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 yunsports@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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