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증오(?)의 대상이다. 가장 싫어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서다.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과 붙을 예정이었지만, 조 추첨 과정에서 실수로 재추첨을 했다. 그 결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게 됐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호날두를 조명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호날두가 또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를 방문한다"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했기에 숱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2018-19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만난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35경기 25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하고 랄프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전술과 팀 컨셉이 바뀌었지만, 호날두 득점력은 여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6골을 넣으면서 경기당 1골이 넘는 압도적인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간신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어쩌면 호날두는 존재만으로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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