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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크리스마스 1위 법칙' 리버풀 울고 맨시티 웃었다

작성일: 2021.12.23 18:26 성기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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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송승민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프리미어리그에는 독특한 속설이 하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최근 10년 간의 사례에서 더욱 잘 나타납니다. 영국 매체더 선 2012/13시즌부터 올해까지 성탄절 1위팀과 최종 우승팀을 각각 비교했습니다. 올해를 제외한 9번 중 무려 6번이나 성탄절 선두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인 12/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14/15시즌 무리뉴 2년차의 첼시, 동화 같은 기적을 일으킨 15/16시즌 레스터 시티도 그러했습니다.

 

콘테의 백 쓰리가 리그를 점령한 16/17시즌 첼시, 승점 100점의 대업을 작성한 17/18 맨체스터 시티, 간절한 첫 리그 우승을 거머쥔 19/20 리버풀까지 압도적으로 초반을 지배한 팀도 모두 우승을 맞이했습니다.

 

리버풀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는데요. 수아레스가 있었던 13/14시즌과 클롭의 축구가 정점에 오른 18/19시즌 모두 숙적 맨시티에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지난 해에는 성탄절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수비진의 붕괴로 최종 3위에 그쳤습니다.

 

리버풀에게 세 번이나 악몽을 안긴 맨시티는 올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선두를 확정했습니다. 승점 44점으로 2위 리버풀(41)과는 한 경기 차를 기록 중입니다. 레스터, 브렌트포드, 아스날을 만나는 박싱데이가 기다리고 있지만, 절정에 오른 주앙 칸셀루, 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위시로 당분간 선두 싸움에 우위를 점할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누군가에겐 좋은 추억이, 반대로 누군가에겐 잊고 싶을 경험이 됐을 크리스마스 징크스. 맨시티에겐 이보다 더 환상적인 추억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테이블 최상단에는 과연 어떤 팀의 이름이 오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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